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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급락세 출발…심상찮은 원·달러 환율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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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어제 1,100원대가 무너지면서 2년 반만에 최저로 떨어졌는데요, 오늘도 하락폭이 큽니다. 급격한 변화는 부담일텐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정현 기자, 오늘도 환율이 4원 이상 내린 급락세로 출발했죠?

[기사내용]
네, 어제 1,100원 밑으로 떨어진 원·달러 환율은 오늘 1,090선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전일 종가 1,097원보다 4.5원 떨어진 1,092.5원으로 출발했습니다.

어제 2년 반만에 최저로 떨어진 원·달러 환율의 낙폭이 심상치 않은데요.

미국 의회가 추진하기로 한 9,080억달러, 우리돈 993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 코로나19 백신 상용화 가능성 등 달러 약세를 자극하는 소식들이 잇따라 전해진 영향인데요.

일각에서는 올 연말 원·달러 환율이 1,080원, 심지어는 1,050원 선까지 급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가 회복 기조에 접어들면 무역 의존도가 높은 유로존의 회복세가 가파를 가능성이 있는데요.

유로화 절상 가능성까지 나오면서 달러 약세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환율이 급격히 떨어지면 똑같은 상품을 달러로 수출해도 원화로 들어오는 수익이 적어져 수출 주도인 우리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는데요.

자동차 산업의 경우 환율이 10원 떨어지면 완성차 5개 업체의 연 매출이 4,000억원 감소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반도체의 경우도 수출 비중이 95%여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데요.

다만 과거보다 우리 경제의 기초 체력이 상향됐고, 최대 수출 대상 국가가 중국인 점 때문에 지나친 우려는 아직 할 단계는 아니라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재계에서는 단순 환율 하락 뿐 아니라 경기 회복 추세 등 여러 요인을 점검해 정부가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입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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