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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꽃놀이패' 쥔 금융지주, 증시 활황에 최대실적 '초읽기'


머니투데이방송 허윤영 기자hyy@mtn.co.kr2020/12/0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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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연말 증시가 고공행진을 펼치면서 금융지주의 실적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계열 증권사의 수수료 이익 덕분에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가능성이 큰데요. 코로나19 사태 이후 부진했던 은행 부문 실적을 동학개미가 메꿔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허윤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역대 최고치를 넘나들고 있는 증시에 힘입어 주요 금융지주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넘치는 유동성에 이자이익과 수수료 이익을 동시에 챙긴 결과입니다.

증권가가 내놓은 신한금융, KB금융, 하나금융의 순이익 추정치는 이미 사상 최대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보다 순이익이 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KB금융이 약 100억원 차이로 신한금융을 뒤쫓는 가운데, 하나금융의 순이익도 지난해보다 4% 늘어날 것이란 전망입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 가장 큰 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한 NH농협금융까지 포함하면 5대 금융지주 중 4곳이 최대 이익을 기록하게 되는 겁니다.

금융지주의 호실적이 예상되는 이유는 시장에 넘치는 유동성 덕분입니다.

신용대출 등 유동성 공급 역할을 하면서 이자이익을 챙기는 동시에, 시장에 풀린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흘러가면서 수수료 이익도 함께 늘어나는 선순환 고리에 올라탄 겁니다.

특히 올해 동학개미를 중심으로 한 '빚투(빚내서 투자)' 열풍에 힘입은 계열 증권사의 공이 큽니다.

실제 3분기까지 주요 증권사들은 역대급 수수료 이익을 거뒀습니다.

KB증권의 수수료 이익이 60% 급증했고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NH투자증권 등도 50% 가량 늘었습니다.

KB금융, 신한금융은 순이익에서 비은행이 차지하는 비율이 40%를 넘어섰습니다.

4분기 전망도 밝습니다. 코스피가 지난달 이후 20% 넘게 오르면서 신용융자 잔액이 사상 최대치까지 늘어나는 등 동학개미의 투자 열풍이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은행 부문의 수익성 회복에 힘입어 내년에도 5%~7% 순이익 성장이 예상돼 금융지주의 최대 실적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허윤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허윤영기자

hyy@mtn.co.kr

증권부 허윤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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