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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도 '판 흔들기'…주요 계열사 CEO 대폭 교체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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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유통업계에 인적쇄신을 위한 연말 인사 태풍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CJ그룹도 오늘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한번에 변경하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최보윤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CJ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의 새 수장에 최은석 CJ 경영전략총괄이 내정됐습니다.

최 신임 대표는 그동안 그룹의 굵직한 인수합병과 네이버와의 제휴 등을 이끈 전략가이자 '재무통'으로 꼽힙니다.

기존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는 택배업계 1위의 CJ대한통운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CJ제일제당의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끈 강 대표는 노조 갈등 등 택배업계 현안을 해결하고 위상을 높일 적임자로 평가 받았습니다.

CJ ENM의 새 대표이사에는 강호성 CJ 경영지원 총괄부사장이, CJ프레시웨이에는 정성필 CJ푸드빌 대표가 새롭게 자리합니다.

CJ그룹의 구원투수로 불리는 허민회 CJ ENM 대표는 최악의 위기에 빠진 CGV로 자리를 옮겨 돌파구 찾기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CJ는 이처럼 주요 계열사 CEO를 대폭 교체하는 내용을 담은 인사안을 발표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인사로 38명이 새롭게 임원을 달았고 모두 78명의 임원이 승진했습니다.

특히 신임 임원의 평균 나이는 45세로 최근 2년 사이 2살 낮아지며 젊어진 것이 특징입니다.

올해 35세인 이재현 회장의 장녀 이경후 CJENM 상무도 이번 인사로 부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대마초 밀반입 사건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있는 동생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은 이번 임원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CJ그룹 관계자 : 코로나19로 인한 대내외 위기 상황에 대처하고 새로운 경영진을 중심으로 포스트 코로나와 뉴노멀 시대에 적극 대비해 글로벌 생존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앞서 신세계그룹과 롯데그룹도 임원 수를 대폭 축소하고 세대 교체를 추진하는 등의 대규모 인사를 단행한 바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고전하고 있는 유통업계가 인적 쇄신에 속도를 내면서 내년 새 도약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입니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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