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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격상 기로…"골목상권 '소비 심리' 위축이 더 큰 문제"

이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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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주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1,000명대까지 치솟으면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논의에 나섰습니다. 지금과 같이 확산세가 지속된다면 3단계 격상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인데요. 이렇게 되면 골목상권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이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지난 주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30명.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 이후 역대 최대 규몹니다.

질병관리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기준을 전국 주 평균 확진자가 800~1,000명 이상이거나, 2.5단계 상황에서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가 이뤄질 경우로 구분해놨습니다.

주말 이후 다소 감소하긴 했지만 오늘도 신규 확진자가 880명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7~800명대를 넘나드는 상황.

이런 상황 속에서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을 열어 놨습니다.

정부가 격상 전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역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골목상권의 피해입니다.

이미 올 초부터 반복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영업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가 많아 추가적인 영업 제한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 효과가 클 것이라는 이유에섭니다.

[이정희 중앙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3단계라는 것은 경제활동이 거의 스탑되는 것이거든요. 영향이 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금은 그래도 오후 9시 이후에만 그렇지 이전에는 사람들도 만날 수 있겠죠. 3단계가 되면 상당한 (심리) 위축 때문에 아예 (가게에) 가지 않는거죠.]

특히, PC방과 헬스장 등 소비자가 직접 영업장에 방문해야 하는 업종이 직격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상봉 한성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코로나19 재확산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까지 끌고 왔는데요. 여기서 조금 더 올라가게 되면 자영업자들은 보다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물론 숙박업 같은 경우는 문제가 될 수 있죠. 사람이 직접 가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경우가 생기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그 자체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소비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어 자영업자의 생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민입니다.


이유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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