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초저금리·유동성·증시 활황까지…전환사채 수급 '청신호'

박소영 기자

thumbnailstart


[앵커멘트]
풍부한 유동성이 공모주에 이어 전환사채 시장으로 흘러들어가고 있습니다. 채권의 성격을 띄고 있어 비교적 안전하면서도, 주가 상승 시 시세 차익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개인 투자자들이 단순한 주식 매매 뿐만 아니라 저렴하게 신주를 확보할 수 있는 공모시장으로 투자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박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최근 공모 전환사채(CB) 청약을 진행한 코스닥 상장사 자연과환경.

110억원을 모집하는 데 1,947억원의 돈이 몰리면서 경쟁률 63대 1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발행한 메자닌 채권 중 가장 높은 경쟁률입니다.

지난 8일 2,400억원 규모 전환사채 청약을 진행한 HMM에는 10조원에 가까운 자금이 쏟아진 상황.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현실화되자 해운업황이 실적을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환사채는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을 뜻합니다.

전환 가능 시점의 주가가 전환 가격보다 높으면 주식으로 바꿔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고, 주가가 전환 가격보다 낮다면 채권을 유지하면서 이자를 받는 구조입니다.

전문가들은 내년 증시 전망이 긍정적인 점이 전환사채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코스피 타겟을 3,080으로 말씀드리고 있고요. 전반적인 글로벌 매크로 환경이나 투자환경이 위험자산에 우호적인 환경이라고 말씀을 드리고요. 그런 상황에서 실적은 사상 최고치를 갈 거고..]

실제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환사채와 교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등의 권리행사는 2,027건으로, 지난해 하반기 (992건) 대비 104% 증가한 상황.

초저금리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대기자금이 넘쳐나는 가운데 채권과 주식의 중간 성격을 띤 전환사채가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소영입니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