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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제 가격 인상에 화색도는 철강업계…철광석 가격 50% 급등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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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철광석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철강 제품 가격도 상승하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던 철강회사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수요 감소로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던 철광석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3분기만 하더라도 110달러 대였던 철광석 가격은 최근 152달러로 약 40% 급등했습니다.

철광석 가격이 상승한 것은 전 세계 철강 수요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의 철강 수요가 회복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전 세계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습니다.

거기에 세계 최대 철광석 수출항인 호주 필바라 항구에 사이클론 경보가 이어지면서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고 세계 최대 광산을 운영하는 브라질의 발레가 4분기 생산 예상 전망치를 낮춘 점도 가격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철광석 가격 상승에 따라 철강회사들은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섰습니다.

글로벌 철강제 가격의 기준이 되는 중국 내수 열연 제품 가격은 12월 둘째주 기준 7.1% 상승했고 자동차에 들어가는 냉연과 선박 건조에 사용하는 후판 역시 6% 내외로 상승했습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최근 열연 강판 가격을 톤당 3만원 인상한데 이어 내년 1월과 2월에도 각각 5만원씩 올릴 계획입니다.

[철강업계 관계자 :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면서 글로벌 철강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내도 상황이 다르지 않아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고 순차적으로 시장에 통보될 것으로 보입니다.]

철강 제품 가격 인상으로 철강업체의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입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별도)는 5670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116% 증가할 전망입니다.

현대제철 영업이익 역시 전분기 보다 383% 늘어난 884억원으로 추정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적자까지 기록했던 철강업계에 온기가 돌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




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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