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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재활용 19조원 시장 열린다… K배터리도 '분주'

문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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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기차 판매가 빠르게 늘면서 수명이 다한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시장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 시장이 2030년 19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문수련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정부가 폐배터리를 지자체에 반납해야 하는 의무를 폐지하면서 국내 배터리 재활용 시장의 문이 열렸습니다.

2010년대 초반 전기차 보급이 활성화 된 것을 고려했을 때 이르면 2~3년 내 폐배터리가 대량으로 방출될 전망입니다.

전기차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성능이 70% 이하로 떨어지면 교체되기 때문에 수명이 70% 남은 배터리를 재활용 하는 시장도 주목받고 있는 겁니다.

국내에서만 2024년 약 1만개의 폐배터리가 나오고, 2040년에는 누적 576만대의 폐배터리가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배터리 재활용 시장의 성장세도 무섭습니다.

지난해 기준 15억달러 수준이었던 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2030년 180억달러, 우리 돈으로 19조원까지 성장할 예정입니다.

[박찬길 SNE 리서치 연구원 : 이 외에도 향후에 전기차를 폐차를 했을 때 발생하는 많은 소재들도 재활용을 해야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유럽 외에 국내에서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분야 중
하나입니다.]

관련 업계도 배터리 재활용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다 사용한 전기차 배터리에서 수산화 리튬을 회수하는 기술을 올해 안에 개발 완료할 예정입니다.

LG화학은 이미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엔바이로스트림과 손잡고 호주에서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삼성SDI 또한 폐배터리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준비 중입니다.

하지만 이제 막 시장이 태동하는 만큼 현재까지 구체적인 성능 평가 기준이나 경제 가치 산정 기준은 없는 상황입니다.

K 배터리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업체들이 글로벌 재활용 배터리 시장까지 선점 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수련입니다.


문수련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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