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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정책 적임자 자처 변창흠 후보자…논란속 인사청문회 가시밭길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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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각종 의혹과 언행으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주 수요일에 열리는 청문회에서 야당을 중심으로 날카로운 검증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박수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SH 사장으로 재직 당시 고위직에 측근들을 채용하고, 여권 인사가 운영하는 태양광 업체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변 후보자.

구의역 참사 당시 피해자에게 책임을 돌리고 공공임대주택에 사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막말 발언 등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변 후보자는 각종 의혹에 대해 관여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폄하 발언에 대해선 즉각 사과했습니다.

야당이 변 후보자의 기본적인 자질을 문제삼으며 임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청문회 집중 공세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한 날선 검증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변 후보자는 토지임대부나 환매조건부 주택 등 공공자가주택 공급 확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늘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자료를 통해서도 "집값 안정을 위해 양질의 주택공급을 확대해야 한다"며 3기 신도시와 도심 내 공급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변창흠 / 국토부 장관 후보자:
국공유지나 저렴한 토지를 확보해 고밀개발하면 사업성이 여유가 있기 때문에 공공자가주택이 공급 가능할 것이다. 분양주택, 공공자가주택, 임대주택 등이 폭넓게 맞춤형으로 공급될 때 주거 안정이 이뤄질 수 있을 것..]

반면 규제와 세 부담 강화 등 기존 부동산 정책 기조를 이어나가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변 후보자는 "재개발·재건축에 대해서는 적정 수준의 규율이 필요하다"며 "공정한 과세 원칙에 따라 보다 높은 가격일수록, 보유 주택이 많을수록 세부담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각종 논란들을 둘러싼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오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변 후보자가 험난한 인사 청문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수연입니다.








박수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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