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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IPO 전성시대 릴레이 인터뷰 ③ 김중곤 NH투자증권 ECM본부장] "실적보다 회사가 유리한 시점에 IPO 진행 중요"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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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초만 하더라도 코로나19 여파로 기업공개(IPO)시장엔 찬바람이 불었었죠.이런 분위기를 뒤바꿔 놓은 건 바로 SK바이오팜이었습니다. NH투자증권이 대표 상장 주관을 맡은 SK바이오팜엔 공모시장 역사상 가장 많은 청약 증거금이 모여 공모주 청약 열풍의 불씨를 틔웠는데요. 코로나라는 변수 속에 이런 결과가 가능했던 이유는 뭘까요. MTN이 마련한 송년기획 '증권사 IPO 전성시대 릴레이 인터뷰' 세번째 순서, NH투자증권의 김중곤 ECM본부장을 김혜수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사내용]
올해 공모시장의 분위기를 바꿔 놓은 SK바이오팜.

청약 공모 당시 일반 투자자의 경쟁률은 323대 1, 청약증거금만 31조원에 달했습니다.

코로나19로 쉽지 않을 것 같았던 공모주 청약 결과가 이처럼 대박을 친 이유에 대해 NH투자증권의 김중곤 ECM 본부장은 풍부한 유동성에 못지 않게 발빠르게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기업설명회(IR)를 준비한 덕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중곤:NH투자증권 ECM본부장: 특히 해외투자자들에 대한 기업설명회가 상당히 필요한 편인데, 출장을 나가서 과거처럼 기업설명회를 진행할 수 있는 이런 여건이 안됐어요. 저희가 준비했던 것은 아주 발빠르게 온라인으로 기업설명회를 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안들을 마련해서 이런 것들을 효과적으로 실행했다는 것. 이게 주효하게 잘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수요 역시 적지 않았다는 점이 이런 대형 기업공개를 주저없이 추진할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봤습니다.

[김중곤:NH투자증권 ECM본부장: 딜을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이 국내 기관투자자들에게 왕성한 수요가 있다. 이런 점들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었고요. 그런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수요를 믿고 딜을 진행해서 성공했던 이런 케이스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

성공적인 상장 뒤엔 투자 열기가 과열되면서 오히려 '거품' 논란도 있었지만, 실상 NH투자증권은 업계에서 보수적으로 공모가격을 제시한다는 평가도 받습니다.

다만 김중곤 본부장은 이 같은 평가에 대해선 딜을 수임하기 위해 무리하게 가격을 높일 경우 오히려 회사와의 신뢰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합니다.

[김중곤:NH투자증권 ECM본부장: 아무래도 딜을 수임하는 데는 공격적으로 제안하는 것이 유리한 게 맞지만 딜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실제로 그 가격으로 딜을 수행할 수 없게 되면 고객과의 신뢰관계에도 금이 갈 수 있는 것이고 ]

고객과의 신뢰를 가장 먼저 강조한 김 본부장은 기업공개 주관 실적에 연연하기보단 회사가 가장 유리하고 필요한 시점에 기업공개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내년 전망에 대해선 통화정책과 함께 재정정책이 더해지면서 일부 섹터에서는 실적, 업황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이 있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특히 내년 기업공개 시장에서 가장 먼저 공모에 나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SD바이오센서, 크래프톤 등이 시장의 많은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


김혜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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