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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 이상 모임 금지에 관광지 폐쇄…연말 특수 날린 외식·호텔업계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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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천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어제 걷잡을 수 없는 확산세를 잡기 위해 연말연시 모임 취소 권고와 사람이 몰리는 관광지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는데요. 관련업계는 갑작스런 정부 지침에 방역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지원책이 절실하다는 입장입니다. 박동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오늘(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보다 223명 늘어난 1092명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자 정부는 어제(22일)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대책의 핵심은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것과 해돋이, 스키장 등 연말연시 사람이 몰리는 장소 폐쇄 등입니다.

또한 숙박업소도 객실의 최대 절반만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당장 내일부터 적용돼 새해 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3일까지 시행됩니다.

갑작스런 정부 방침에 연말 특수를 기대한 외식·호텔업계는 당혹스런 입장입니다.

외식업계는 올해 내내 이어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이미 영업이 제한된 상황에서 추가적으로 나온 지침에 울상입니다.

[외식업계 관계자 : (외식업계) 최대 성수기인 연말에 나온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으로 업계는 최악의 상황입니다. 배달이나 포장 등을 통해 버티고 있지만 높은 (배달) 수수료나 고정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정부의 지원책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특히 호텔이나 리조트 등은 이미 들어온 예약을 어떻게 낮춰야 할지 고민입니다.

방역대책이 내일 시행되지만 예약률을 낮추기 위한 구체적인 매뉴얼도 없는 상태라 현재로서는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예약 취소하도록 유도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일부 업체는 들어온 예약금을 운영자금으로 써버린 곳도 있어 환불 과정에서 유동성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호텔업계 관계자 : 연말 시즌을 맞아 일부 호텔의 경우 예약률이 50% 이상을 기록하면서 마지막 대목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는데... (어제 발표로) 최근에 예약한 분들 기준으로 양해를 구하고 취소를 유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확한 가이드라인도 없이 갑작스레 나온 정부 방역대책에 현장의 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관련업계는 세부적인 지원책도 함께 나와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동준입니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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