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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안동 2시간 만에…중앙선 신형 KTX 운행

1월5일 개통…승차권 31일부터 판매
김현이 기자

<사진=뉴스1>

한국철도(코레일)가 내년 1월5일부터 중앙선 청량리∼안동 간에 신형 KTX를 운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중앙선 KTX는 청량리∼양평∼서원주∼원주∼제천∼단양∼풍기∼영주∼안동 노선을 운행하게 된다. 기존 KTX 보다 가감속 등 성능이 우수한 신형 KTX(우등실 46석, 일반실 335석)가 운행하며, 차량 명칭은 추후 확정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개통으로 청량리~안동 소요시간은 최장 3시간54분에서 2시간으로 단축돼 중부 내륙과 수도권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신형 KTX를 타면 청량리역에서 제천역까지 평균 1시간 8분, 영주역까지 1시간 45분, 안동역까지 2시간3분 소요된다.

하루 운행횟수는 주중(월∼금) 14회(상행 7회, 하행 7회), 주말(토∼일) 16회(상행 8회, 하행 8회)이다. 일반실 운임은 청량리∼안동 2만5,100원, 영주 2만1,800원, 제천 1만5,400원이다. 우등실 운임·요금(운임의 20%)은 청량리∼안동 3만100원, 영주 2만6,200원, 제천 1만8,500원이다.

다만 이 운임은 2022년 말 중앙선 복선전철 전 구간 개통 전까지 마케팅 차원에서 한시적으로 청량리∼서원주 구간을 할인(1,400~3,300원)한 것이다. 개통을 기념해 중앙선 KTX와 무궁화호 승차권은 1월5일부터 18일까지 2주 동안 10% 할인 판매한다.

승차권은 오는 31일 10시부터 한국철도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톡, 전국 역 창구에서 판매한다.

한편 무궁화호 열차 운행시간도 기존보다 줄어든다. 안동역까지 평균 48분, 제천역까지 평균 19분 단축되고, 청량리~태백역 구간은 평균 22분 빨라진다.

기존 무궁화호 일부를 신형 KTX로 대체 운행하고 고속철도 수혜지역을 확대해 고속철도가 운행되지 않던 지역의 교통편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철도는 이용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출퇴근 시간대 열차는 최대한 유지하고, 기존에 정차횟수가 적었던 중간역에 추가 정차키로 했다. 중앙선은 기존 22회(청량리∼제천 4회, 영주 4회, 안동 10회, 부전 4회)에서 주중 10회, 주말 8회로 줄어든다.

태백선은 기존 12회(청량리∼동해) 중 2회의 운행구간을 제천∼동해로 조정한다. 대신 해당 열차는 제천역에서 KTX와 환승 대기시간을 10분으로 설정해 환승 편의를 높였다.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은 "중부내륙에 운행되는 새로운 고속열차는 명실상부한 전국 KTX 생활권을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철저한 안전과 내실 있는 서비스로 열차 이용객을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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