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2020 유통 결산②] 코로나19 수혜처 이커머스?…수익성 등 과제도

이유나 기자

thumbnailstart


[앵커멘트]
코로나19로 올해 유통업계는 말그대로 대변화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프라인 소비가 온라인으로 넘어오면서, 전통 유통업계는 타격을 받은 반면 이커머스 업계는 주문이 몰리며 급격한 외형성장을 이뤄냈습니다. 다만 고속성장 이면엔 수익성 개선 등 극복해야할 과제들이 남아있는데요. MTN은 코로나로 인한 유통업계의 판도 변화, 그 두번째 순서로 이커머스 업계의 현황과 과제를 짚어봤습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쉴새 없이 포장되는 박스들.

지난 9월 한 새벽배송업체의 물류센터 모습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소비자들이 외출을 꺼리면서 이같은 이커머스 업체들의 물량은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한 소비자리서치 연구결과에 따르면 수년간 60%를 밑돌던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비중은 코로나19 여파로 최근 62%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렇다보니 올해 이커머스 업체들은 눈코뜰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오프라인 소비에만 익숙해져있던 장년층도 온라인 구매에 가세하면서, 이커머스 쇼핑은 대세로 떠올랐습니다.

그 중 큰 주목을 받은건 쿠팡이였습니다.

쿠팡은 '로켓배송'을 앞세워 빠른 배송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전 하루최대 약 180만개를 배송했던 쿠팡의 배송물량은 코로나 이후 지난 2월 일일 최대 300만개 이상까지 치솟았습니다.

[김세민 쿠팡 홍보팀장: 쿠팡은 올해초 코로나19가 확산되자, 고객들을 위해 마스크가격을 동결했습니다. 동시에 새벽배송과 당일배송을 더 늘렸습니다. 쿠팡은 매일 100만가구의 고객들에게 식품과 생필품을 배송해...]

이커머스 업계는 코로나를 발판삼아 사업 확대에 나섰습니다.

신선식품 당일배송 등 새로운 서비스는 물론, 오프라인에서 소비되던 패션과 잡화 등을 온라인으로 끌고와 영토를 확장 중입니다.

다만 급격한 외형성장은 이뤄냈지만, 적자라는 고질적인 문제점은 이커머스 업계가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입니다.

이커머스 업계는 '팔면 팔수록 손해는 보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주문이 주로 단가가 낮은 생필품에 한정돼있어 주문량이 몰려 바쁘더라도 정작 손에 쥐는 돈이 적기 때문입니다.

[여준상 동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치열한 경쟁상황 속에서 계속 투자를 해야하는. 그런 상황으로 가다보니 외형은 성장하고 있지만, 실제 수익을 내는 내실 구조라는 측면에서는 아직까지는 분명 한계점이 있습니다.]

내년에도 이커머스 업계들의 지속적인 선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커머스 업체별로 포트폴리오 다변화, 경쟁력 있는 상품 소싱, 신사업 발굴 등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ynalee@mtn.co.kr)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