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왕기 평창군수, "민선7기 2년만에 예산규모 50% 성장·공약사항 95% 이행"
신효재 기자
(사진=평창)한왕기 평창군수 |
한왕기 평창군수는 29일 송년사를 통해 어려운 상황 중에도 무한한 신뢰와 성원을 보내준 군민들과 동료 공직자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한 군수는 “순탄치 않은 한 해였지만 코로나19 여파를 극복하고 민생을 챙기는데 전력을 다했다”며 "특히 지난 9월 태풍 마이삭 때 진부 송정교 붕괴를 직감하고 차량 통제에 나서 대형사고를 막는 등 평창군의 희망은 군민"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 군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주민의 건강과 생활안정을 올해 군정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 철저한 방역조치는 물론 강원도 최초 감염안전 진료부스 설치, 재난기본소득 지원과 마스크 무상 배부, 소상공인 이자 보전, 농기계 무상임대 등 시책을 시행한바 있다.
또 침체된 지역경기 부양을 위해 역점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등 민선7기 2년간 군정 사상 최대 규모의 외부재원을 마련하고 강원도 18개 시·군 중 5번째로 큰 예산규모를 마련했다.
이외 비대면·안전 지향으로 바뀌고 있는 관광 및 소비 행태에 대응해 소규모 개별 여행콘텐츠 개발, 비대면 관광서비스 제공, 관내 중소기업과 농업경영인을 위한 온라인 몰 오픈, 농·임산물의 고급화 및 수출시장 다변화 등 정책의 방향을 재빠르게 전환했으며 ‘평창형 뉴딜전략’을 수립해 코로나 이후 시대를 대비했다.
무엇보다 2020년 평창평화포럼에서 ‘평창평화의제 2030’을 공식발표했으며 평창국제평화영화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남북 축산분야 협력사업 연구를 진행하는 등 평화시대를 준비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공동육아 나눔터와 사회복지센터, CCTV 통합관제센터 개관과 전국 지자체 최초로 RE100 실천을 선언하는 등 지속가능한 평화도시로서 환경을 갖췄다.
한 군수는 "공약사항 95% 이행과 주민자치회 도입, 현안 중심의 조직 개편도 민선7기가 약속한 ‘군민이 주인되는 평창’을 실현시키겠다는 평창군의 의지"라며 "군 목표를 군민의 행복을 여는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은 종무식을 청사 내 TV를 통해 실시간 중계하는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하며 군수 표창과 한 해를 돌아보는 영상시청, 아쉬움을 달래는 비대면 직원격려 이벤트로 축소했다. 매년 열렸던 제야의 올림픽대종 타종행사 역시 전면 취소했다.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