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택배 서비스 최우수 업체로 선정돼…기업택배 1위는 경동택배

자료/국토교통부

올해 택배서비스 평가에서 우체국 택배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업택배에서는 경동택배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택배 사업자 총 19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택배 서비스 평가결과'를 30일 발표했다. 택배서비스 평가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평가대상 업체들은 일반국민이 주로 이용하는 일반택배 업체 13개와 기업들이 주로 이용하는 기업택배 업체 12개로 나눠 이뤄졌다.

일반택배 분야에서는 우체국 택배가 A+등급으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어서 CJ대한통운, 한진택배, 롯데글로벌로지스가 각각 B++등급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택배는 경동택배가 A++로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다. 그 뒤로 대신택배, 용마로지스, 성화기업, 합동택배가 A+등급을 받았다.

평가 항목별로는 신속성(93.7점) 및 화물사고율(98점) 부문에서 고객 만족도가 높았다. 반면 피해처리, 콜센터 응대(VOC) 등의 고객 대응(73.6점) 부문은 다소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택배 물동량 증가로 택배기사의 장시간·고강도 작업 환경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택배기사 처우 수준 만족도는 올해 65점으로 지난해 74.6점에 비해 떨어졌다. 콜센테 응대 평가도 지난해 87.1점에서 이번 조사에서 78.9점으로 낮아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택배사별 평가 결과를 택배업체와 공유하고 택배서비스 품질 향상 및 소비자 권리보호를 위한 개선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