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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기도 아파트 4.9만가구 일반공급에 154만명 몰렸다

치열한 내집마련 경쟁…2020년 전국 청약 접수 414만건
김현이 기자



내집마련 열기가 고조되면서 지난 한 해 동안 새 아파트 청약 접수 건수가 414만여건에 달했다.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2020년(1월1일~12월23일) 전국 신규 분양 아파트 단지에 청약 1,2순위로 접수된 건수는 총 414만192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9년 청약자 수 234만4,889명보다 179만5,303명이 늘어난 규모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154만5,65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 52만8909명 ▲서울 52만2001명 ▲대구 37만7455명 ▲인천 37만5768명 순으로 청약 열기가 높았다.

이어 ▲충남 13만9503명 ▲전남 13만5409명 ▲경북 11만9289명 ▲광주 11만6081명 ▲울산 9만4140명 ▲대전 9만2209명 ▲경남 2만7049명 ▲세종 2만5910명 ▲전북 1만9267명 ▲강원 1만4894명 ▲충북 6279명 ▲제주 377명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기도의 청약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나타났다. 경기도 청약자 수는 지난 2019년 47만9,826명에서 1년 만에 106만명가량 늘어났다.

수요가 급증한 반면 공급물량 자체는 크게 늘지 않았다. 경기도의 일반공급 가구 수는 2019년 3만9,929가구에서 2020년 4만9,471가구로 약 1만가구 증가했다.

울산도 청약자 수가 1년 만에 30배 증가했다. 2019년 울산 신규 분양 시장 청약 접수자는 총 3,111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9만4140명이 도전했다. 일반공급 가구 수는 같은 기간 3,436가구(1,027→4,463가구) 늘었다. 수요가 공급에 비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 밖에 ▲부산 40만9859명(11만9050명→52만8909명) ▲서울 18만344명(34만1657명→52만2001명) ▲인천 15만1081명(22만4687명→37만5768명) ▲경북 10만4986명(1만4303명→11만9289명) 지역 등에서 청약자 수가 대폭 늘었다.

반면 청약자 수가 감소한 지역도 존재했다. ▲대전 16만3844명(25만6053명→9만2209명) ▲광주 13만1068명(24만7149명→11만6081명) 등이다. 이들 지역은 일반공급 가구 수도 줄어들었다.

지난해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동반 상승으로 수요자들의 매수 심리가 높아지면서 청약 열기도 더욱 달아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고분양가 관리지역 및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신규 분양 단지들의 분양가격이 합리적으로 나오다 보니 신규 분양 단지로 수요자들이 몰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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