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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배터리 흑자' 삼성SDI...차세대 Gen5로 고속 질주 기대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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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삼성SDI가 올해 마지막 거래일에서 신고가를 경신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올해 4분기부터 자동차 배터리부문이 흑자 기조로 돌아선 게 주가 상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는데요, 내년에는 더 싸고 더 오래가는 차세대 배터리 양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올해 4분기 삼성SDI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배나 급증한 3,181억원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3분기 손익분기점에 도달한 전기차 배터리부문은 4분기 400억원 수준의 분기 이익을 거둘것으로 예상됩니다.

업계에서는 올해 4분기부터 삼성SDI 전기차배터리부문의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내년 전체 이익은 올해보다 61% 증가한 1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자동차 배터리부문 흑자 기대로 인해 삼성SDI의 주가는 이틀간 12% 넘게 급등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SK증권 김연우 연구원은 "다양해지게 될 가격대로 인해 전기차 수요도 급증이 불가피하다"며 "자동차용 2차 전지와 ESS 수요는 중장기적으로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삼성SDI는 차세대 전기차배터리인 Gen5의 내년 상반기 양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양극재 중 하나인 니켈 함량을 비중을 88%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실리콘 계열 음극재를 적용했습니다.

공정 역시 기존 소재를 배터리에 말아 넣는 와인딩 방식에서 쌓아 올리는 스태킹 방식으로 변경했습니다.

이를 통해 주행거리는 20% 높이면서도 가격은 20% 낮출 수 있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차세대 배터리 Gen5는 BMW에 납품될 예정입니다.

[삼성SDI 관계자 :
삼성SDI는 성능향상과 원가절감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은 Gen5 배터리를 2021년에 양산할 계획입니다. 전기차 보급에 걸림돌로 지목됐던 주행거리와 가격 문제를 해소해 전기차 시장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설비 투자에 다소 보수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아온 삼성SDI. 흑자를 바탕으로 라인 증설에 대한 기대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은입니다.


박지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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