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최강 한파에 '차량 배터리 방전' 보험사 출동접수 5배 급증

유지승 기자


최강 한파가 연일 계속되면서 보험사 긴급출동 서비스 접수가 폭주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배터리 방전으로 차량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접수가 크게 늘었다.

9일 손해보험협회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삼성화재와 한화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등 10개 보험사의 사고접수 및 긴급출동서비스 건수를 집계했다.

마지막으로 통계가 집계된 지난 7일 자동차보험 사고접수 건수는 1만 8,614건으로 전주(1만 5,631건)보다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보험사 관계자는 "폭설과 한파에도 운전자들이 차를 놓고 가거나 주의 운전을 해 사고가 크게 늘진 않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단, 전체 긴급출동서비스 요청 건수는 크게 늘었다. 최근 11일 간 접수건이 가장 적었던 날은 지난달 29일 3만 9,655건이었던 반면, 지난 7일은 14만 5,010건으로 3배 넘게 급증했다. 출동 요청이 급격히 늘면서 한때 보험사 콜센터 연결이 차질을 빚기도 했다.

긴급출동서비스 세부 항목 별로 보면, 출동 접수가 가장 많았던 지난 7일 '배터리 충전' 요청 출동 서비스 신청이 하루 10만 4,728건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최근 11일 간 배터리 충전 서비스 요청이 가장 적었던 지난달 29일 (2만 1,158건)보다 5배 증가한 수치다.

이어 지난 7일 긴급 견인(구난) 신청 건수가 2만 3,549건으로 최근 11일간 최저 건수를 기록했던 지난 3일(4,748건)보다 5배 가까이 많았다. 이밖에 타이어 교체 및 수리, 잠금장치 해제, 비상급유 등의 순이었다.

한편, 한파에 배터리 방전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밤사이 자동차 배터리 부분을 수건으로 덮어놓거나, 중간에 시동을 한 번씩 걸어주는 방법 등이 있다. 또 배터리 수명을 체크하고, 블랙박스 사용 시간 등을 최소화하면 도움이 된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