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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 시장 공략 나선 롯데카드…수익 다각화 박차

기계 설비, 중장비 리스 시작으로 자동차 리스로 사업 확대
이충우 기자

롯데카드가 리스 시장에 진출해 수익원 다각화 전략에 박차를 가한다. 기계 설비와 중장비를 구입, 이용자에게 대여해 수수료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자동차 리스로도 사업영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지난 8일 금융감독원에 여신전문금융업법상 시설대여업을 신규 사업으로 등록했다.

롯데카드는 현재 신용카드업과 할부금융업, 신기술사업금융업을 하고 있다. 이번에 시설대여업 등록을 마치며 여전법에서 허용하는 4개 사업을 모두 영위하게 됐다. 여전법상 시설대여는 특정 물건을 거래상대방에서 일정기간 사용하게 하고 대가를 정기적으로 나눠 지급받는 것을 말한다.


시설대여업은 일명 리스업으로 카드사는 주로 자동차 금융 서비스를 중심으로 리스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차량 구매를 원하는 고객에 자금을 대출하는 할부금융과 달리 차량을 대여하는 운용리스의 경우 취득세, 공채 비용 등을 리스료에 포함할 수 있어 초기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 더해 캐피탈사로부터 렌터카 자산까지 인수한 일부 대형카드사는 장기 렌터카 서비스만의 장점을 강조하며 다양한 고객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카드사는 캐피탈사 고유영역이었던 할부ㆍ리스 시장으로 발을 넓히며 취급 품목도 확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롯데카드는 기계 설비, 중장비 리스를 시작으로 자동차 리스로 사업영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자동차 할부ㆍ리스 시장에선 금융사간 출혈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롯데카드가 현재 할부로 취급 중인 내구재 리스로 시장에 안착한 뒤 자동차 리스로도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롯데카드는 "신규사업 진출을 통해 수익원을 다각화하고, 기존의 할부금융, 대출상품 외에 리스상품을 추가하여 고객의 선택의 폭을 넓혀서 다양한 상품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 "리스시장은 여러 카드사들이 영위하고 있는 검증된 시장으로, 롯데카드도 2013년 할부금융업 등록이후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에 참여하여 시너지를 창출하고 경쟁력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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