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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 임박…1.6억짜리 빌라가 3.2억 됐다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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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공공재개발 시범사업 후보지가 오는 14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서울 내 정비사업이 각종 규제로 가로막힌 가운데 빠르게 새 아파트를 지을 수 있다고 해 관심이 뜨거운데요. 덩달아 사업 신청지역의 분위기도 과열되고 있습니다. 김현이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서울 신월동의 주택가.

30년 넘은 다세대 주택이 즐비한데 지난해 말 공공재개발 사업을 신청하면서 시세가 껑충 뛰었습니다.

지난해 6월 1억6,800만원에 팔렸던 이 인근 다세대 주택은 3억2,000만원으로 호가가 올랐습니다. 불과 6개월 만에 두 배 가까이 가격이 오른 겁니다.

인근 중개업소들은 매매가격이 비교적 저렴해 투자자들의 유입이 많다고 설명합니다.

(변)[신월동 공인중개사 : 가격이 공공(재개발) 이슈 때문에 급등했어. 그러니까 작년 공동주택 (공시)가격하고는 차이가 많이 나죠.]

공공재개발을 신청한 지역은 서울에서 총 70곳.

대부분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던 노후 주택가인 만큼 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공공재개발에 기대감이 높습니다.

(변)[성북1구역 공인중개사 : 지금은 투자금액이 많은 것밖에 없어요, 물건이. 단독(주택)도 하나 있는데 19평이 5억7천(만원)이거든요 ]

다만 전문가들은 아직 사업지가 최종 선정되지 않은 만큼 섣부른 투자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합니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 : 1'47 가격적으론 저렴할 수 있는데 그 구역이 사업이 확정되지 않을 리스크도 있고, 확정된다 하더라도 초반에 진입하게 되면 투자기간 길어지는 리스크들이…. ]

정부는 오는 14일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공공재개발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선정 여부에 따라 사업지 집주인뿐만 아니라 투자자간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현이입니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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