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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외화증권 투자지원 업무 강화…"서학개미 지원군"

인적·물적 투자 확대…외화증권 정보관리업무 자동화 추진

머니투데이방송 이수현 기자shlee@mtn.co.kr2021/01/13 18:45


해외주식 투자가 대폭 늘어난 가운데 한국예탁결제원이 해외주식 투자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한국형 증권투자 행태에 맞는 시장·상품·서비스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13일 예탁결제원은 외화증권 투자 증가에 대응해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업무 절차 개선과 전산 시스템 확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예탁결제원을 통한 외화증권 투자는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말 기준 약 722억 달러 수준이다.

예탁결제원은 지난 1994년부터 외화증권의 예탁결제와 권리관리 등의 투자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외화증권 업무는 다양하고 복잡해 절차 구축 등 진입장벽이 높은 영역이다. 미국의 경우 대형 투자은행이 독과점하고 있는 반면 국내에서는 예탁결제원이 맡고 있다.

예탁결제원은 6개 보관기관을 선임해 전 세계 40개 시장에서 외화증권의 보관과 결제, 권리행사, 대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외화증권의 투자자 보호와 국민재산 증진에 기여한다고 예탁결제원은 설명했다.

예탁결제원은 중소형 증권사도 외화증권 관련 업무가 가능하도록 모든 증권사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증권산업 전체 규모가 확대되고, 산업이 강화될 수 있다. 외화증권이 예탁결제원을 통해 집중보관되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효과로 보관·결제수수료가 절감된다. 예탁결제원은 "투자국가나 시장에 관계없이 단일경로의 결제서비스를 일관 체계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탁결제원은 외화증권 매매결제와 권리관리 업무를 자동화한 것에 이어 글로벌 증권정보업체와 연계한 정보관리업무의 자동화도 추진한다.

세계적 증권정보업체인 레피니티브와 연계해 외화증권 관련 정보의 수집과 관리를 체계화할 바침이다. 정부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외화증권 관련 정보의 오류 등 리스크 제거, 정보 수집의 효율성 강화와 비용 축소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존 40개 국가 이상으로 24시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예탁결제원과 보관기관간 네트워크를 보완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예탁결제원은 외화증권 전용시스템 운영시간 확대와 처리용량 증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물적투자 외에 인적투자도 확대될 예정이다. 예탁결제원은 투자대상 국가 확대와 서비스 다양화, 맞춤형 서비스 발굴 등을 위해 전문인력을 채용·양성할 계획이다.

예탁결제원은 결제부문 외에 법률부문과 조세부문 전문가 등 확보에도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예탁결제원에 전문가가 양성되면 전 업계를 대상으로 하게 되기 때문에 모든 증권사들이 지원되는 효과가 있다. 집중예탁에 따른 협상력을 토대로 외국보관기관에 한국고객 전담 전문가 지원이나 한국 사무소 개설을 요구할 수도 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외화증권 투자의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투자자 보호와 업무 안정성 제고를 위해 제도와 시스템을 정비할 것"이라며 "외화증권 투자지원 서비스 전문기관으로서 국민 재산의 안전한 관리와 증식에 기여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수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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