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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은행 대출 연체율 '정중동'…만기연장·이자유예 효과 지속

허윤영 기자



11월 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직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중소기업과 가계대출 연체율이 소폭 올랐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34%로 직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선 0.14%포인트 내렸다.

11월 신규 연체 발생액이 1조원으로 직전달보다 약 3000억원 줄었다. 연체 채권 정리규모는 4000억원 증가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직전달괴 비슷한 0.43%를 기록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0.01%포인트 소폭 올랐다.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도 직전달과 유사한 0.27%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01%포인트 오른 0.24%로 집계됐다. 작년 10월과 비교하면 0.0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10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신용대출 등 그 밖의 대출 연체율은 0.02%포인트 오른 0.42%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것에 비춰보면 연체율은 아직까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은행 연체율은 지난 9월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뒤 큰 변동이 없는 상태다.

다만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출 만기연장, 이자상환을 미뤄준 상태라 정확한 연체율이라고 보긴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이에 주요 은행은 대손충당금을 크게 늘리고, 대출 속도 조절에 나서는 등 여신건전성 악화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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