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김은희 소비자보호그룹장 선임…첫 여성부행장 2인

기업은행 김은희 부행장

IBK기업은행이 부행장 3명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하고 여성 부행장을 선임했다. 이로써 기업은행은 처음으로 여성 부행장 2명을 두게 된다.

기업은행은 14일 "김은희 강동지역본부장을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으로, 박주용 IBK인도네시아은행 법인장(본부장급)을 CIB그룹장으로, 전병성 경동․강원지역본부장을 디지털그룹장으로 선임하는 15일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 측은 "신임 김은희 부행장은 고객관리와 자산관리 부문의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춘 현장 전문가로, 새로운 규제환경에 대응한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를 갖추는데 기여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로 기업은행은 처음으로 여성 부행장 2명을 두게 된다.

신임 박주용 부행장에 대해서 기업은행은 "여신기획부장, 기업고객부장 등을 거치면서 체득한 중기금융 전문성과 IBK 최초로 해외은행 인수합병(M&A)을 이끈 글로벌 감각을 바탕으로 ‘CIB그룹’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신임 전병성 부행장은 디지털․IT기업들이 밀집한 판교 테크노밸리, 구로 디지털단지 담당 본부장을 역임했으며 인사부, 검사부 등을 거쳤다.

기업은행은 내부통제와 ESG 등에 초점을 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지난해 7월에 ‘혁신경영’ 추진을 위해 혁신금융그룹, 자산관리그룹 신설 등 큰 폭의 본부조직 개편이 있었던 만큼, 기업은행은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바른경영’과 ‘지속가능경영’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내부통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내부통제총괄부’를 신설해 영업점과 본부의 법규준수 점검과 내부통제 관련 위험요인에 대한 사전적 통합 관리·감독을 맡는다.

지속가능경영을 위해서는 전략기획부 내 ‘ESG경영팀’을 신설하고,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해 IBK경제연구소 내에 ‘디지털혁신연구팀’을 신설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