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도의회 업무협약…"전국에서 앞선 자치분권 모범사례 만들것"

(사진=신효재 기자)14일 강원도와 도의회가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자치분권 시대의 준비와 성공적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효재 기자)14일 강원도와 도의회가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자치분권 시대의 준비와 성공적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곽도영 강원도의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강원도(최문순 도지사)와 강원도의회(곽도영 의장)는 강원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업무협약식을 14일 개최했다. …
이는 지난 12일 공포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법률과 관련해 강원도 자치분권 시대의 준비와 성공적 시행을 위한 것이다.

자치분권은 지난 1988년 이후 32년만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을 통해 기존의 기관 중심에서 주민이 자치분권의 핵심적 주체가 되는 새로운 지방자치분권 시대의 전기를 마련하는 것으로 주민의 행정참여 확대와 주민의 대표기관인 의회의 전문성 및 자율성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후속 법률 및 하위법령 제‧개정이 예정돼 있다.

이에 도와 도의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주민의 지방행정 참여를 위한 획기적 주민주권 구현에 관한 사항, 도의회 사무처 인사권 독립 및 의원 의정활동 전문성 강화에 관한 사항, 강원도 자치경찰 제도의 성공적 운영 준비를 위한 제반 사항 등 양 기관이 강원도 자치분권 시대의 준비와 성공적 시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32년만에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ㅇ 된다. 그러나 아직 세세한 내용이 갖춰져 있지 않다. 강원도와 도의회는 모범적으로 먼저 실천방안을 마련해 전국의 모델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자치분권‧자치경찰 등 지방자치가 새롭게 태어나는 의미 있는 해로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도민이 중심이 되는 강원도 자치분권 시대를 준비하고, 우리 도가 자치분권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도영 강원도의회의장은 “올해 강원도의회는 코로나19에 중점을 두고 의회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의회와 도정이 함께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올해는 2021년 새롭게 변화하는 지방자치 시대를 준비하는 의미 있는 해로써 사무처 조직개편, 관련 규정 정비 등 자치분권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강원도의회 차원의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의회는 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을 위한 사전 준비를 위해 15일부터 도의회 운영 독립 준비단 테스크포스(TF)를 설치·운영한다.

준비단은 의정관을 단장으로 총괄팀, 전산개발팀, 입법지원팀, 시설지원팀 등 4개 팀으로 구성하고 주요임무는 ▴사무처 조직 정비 및 인사운영 기준 마련 ▴인사권 독립에 따른 인사·복무·교육·징계 관련 규정 제·개정 ▴별도 전산시스템 구축 ▴정책지원 전문 인력 증가에 따른 의회청사 사무공간 확보 등이다.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