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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3사, 앞다퉈 신규 점포 출점…'초대형ㆍ명품'으로 뚫는다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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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직격탄을 맞았지만 백화점업계는 올해 신규 출점으로 위기 돌파에 나설 방침입니다. 주요 백화점 3사가 올해 줄줄이 신규 점포를 열고 새 도약에 나설 예정인데, 기대와 우려가 뒤섞이고 있습니다. 최보윤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서울 여의도에 들어선 초고층 빌딩 '파크원'입니다.

다음 달 말 이 곳에는 서울에서 가장 큰 영업면적의 대형 백화점이 들어섭니다.


연 매출 2조원을 넘기고 있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뛰어넘는 크기의 백화점입니다.

규모 뿐만 아니라 첨단 기술도 갖췄습니다.


이 백화점은 미국 아마존 웹서비스와 손잡고 자동 결제 시스템이 탑재된 무인자동화, 미래형 백화점을 구현할 계획입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 : 압도적인 규모에 걸맞은 차별화된 콘텐츠와 여의도라는 지리적 강점을 바탕으로 현대백화점 여의도점을 국내 최고의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입니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도 각각 경기도 동탄과 대전에서 올해 신규 점포를 선보입니다.


두 곳 모두 '복합 몰'을 표방하는 지역 최대 규모의 백화점이 될 전망입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백화점 3사의 영업이익은 반토막 났지만, 이들은 올해 신규 출점으로 분위기를 반전하겠다는 포부입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억눌렸던 소비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도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역신장 속에도 나홀로 성장을 보여준 해외 고가품, 이른바 명품 브랜드 유치에 공을 들이는 분위깁니다.

[백화점업계 관계자 : 코로나19 이후 고객들이 선호하는 해외 패션이나 리빙, 가전 부분을 강화한 매장들을 특색있게 구현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하지만 온라인 쇼핑 시장의 영역이 넓어지고 있고, 주요 명품업체의 콧대가 높아 요란한 빈수레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백화점업계 관계자 : 명품 유치 경쟁이 심하다 보니까 브랜드 차원에서도 오픈때 같이 들어가지 않고, "너네 얼마나 영업 잘하는지 보고 들어갈게" 이런 분위기라서..]

기대 반 우려 반 속에 백화점 업계의 공격적인 신규 출점 전략이 위기 돌파의 디딤돌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 입니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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