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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지윅스튜디오, 러시아 명품 공연 OTT로 선보인다

미국 브로드웨이 공연 이어 러시아 뮤지컬·발레 등 고품질 콘텐츠 잇따라 확보
이대호 기자



위지윅스튜디오가 러시아 명품 뮤지컬과 발레 등 고품질 공연 영상을 국내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지난 11일 러시아 'STAGE RUSSIA(스테이지러시아)'와 공연예술 및 기타 라이브쇼 콘텐츠 공급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위지윅이 스테이지러시아의 아시아 지역 최우선 협력 파트너가 되며 ▲스테이지러시아가 보유한 고품질 콘텐츠를 위지윅 플랫폼을 통해 현지화 및 VOD 서비스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한다.

스테이지러시아는 러시아의 연극, 뮤지컬, 발레, 다큐멘터리 등을 전세계 영화관에 제공하는 공연 영상 서비스 사업자다. 유진 오네긴, 안나 카레니나, 검은 수사, 벚꽃 동산 등 세계적 명성을 가진 러시아 작품들의 프리미엄 콘텐츠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위지윅은 해외 영상 콘텐츠를 더욱 풍부하게 갖추게 됐다. 앞서 위지윅는 지난해 12월 미국 '브로드웨이 온 디맨드'와도 비슷한 내용의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위지윅 관계자는 "이로써 세계 최고의 뮤지컬과 연극이 모인 브로드웨이에 이어 예술성과 화제성이 검증된 러시아 공연예술 콘텐츠까지 모두 품에 안게 됐다"고 설명했다.

위지윅은 지난해 11월 '위즈온센(WYS en Scène)'을 자회사로 설립하며 공연예술 OTT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2개월 사이 미국과 러시아에서 굵직한 MOU를 잇따라 맺으며 탄탄한 콘텐츠를 확보하게 됐다.

나아가 위지윅은 뉴욕 브로드웨이와 더불어 세계 뮤지컬계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런던 웨스트엔드와도 손을 잡는 등 총 300여편 이상의 라이브러리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렇게 확보된 IP들은 위즈온센이 구축한 플랫폼에서 라이브 송출, VOD 서비스로 상영된다.

위지윅은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이같은 언택트 콘텐츠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위지윅은 "영상으로 보는 것은 현장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현장 관람이 불가능한 경우 대체 수단으로만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할지 모르나, 최근에는 대체품이 아닌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감상 수단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품성이 검증된 대작을 시공간적인 제약 없이 감상할 수 있으며, 좋아하는 배우를 클로즈업 해서 실감나는 표정 연기를 감상할 수도 있고, 의상이나 무대장치의 디테일한 부분까지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그 배경이다.

좋았던 부분을 멈춰서 보고 돌려 보기도 하면서 작품을 만끽하는 것도 자유롭다. 또한, 더블 캐스팅, 트리플 캐스팅이 빈번한 공연 장르의 특성상 같은 작품을 다양한 배우의 연기로 감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는 K-POP 콘서트와 같은 글로벌 공연을 영상화 하는 데도 똑같이 적용된다. 플랫폼 내 커뮤니티를 통해 라이브로 유저간 소통도 가능해지며, 온라인 상점에서 각종 굿즈를 구매할 수도 있다.

위지윅 관계자는 "이미 관계사 선정과 기술 인프라 구축이 거의 완료된 상황"이라며, "빠르면 올 연내 메가히트 공연 IP의 릴리즈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뉴미디어, 라이브 커머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까지 포함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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