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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도 금값"…전세난·재개발이 끌어올린 빌라 몸값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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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빌라 가격 상승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전세난에 아파트보다 보다 저렴한 빌라로 주택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거래도 늘고 가격도 올랐는데요.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재개발 등 개발 호재로 투자 수요까지 더해지며 빌라 몸값이 오르고 있습니다. 강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지난달 서울의 다세대·연립주택의 매매건수는 총 4,620건. 한달 사이 8% 증가했습니다.

새해들어 오는 15일 기준으로는 701건이 거래됐는데, 같은기간 아파트 거래량을 두배 가량 추월했습니다.

계속되는 전세난에 아파트값이 계속 오르고 청약은 로또 당첨 만큼이나 힘들어지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빌라로 눈을 돌린 주택 수요자들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재개발 등 개발 호재가 더해지며 투자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서울 장위동의 한 빌라는 공공재개발 시범 사업지 공모에 참여한 뒤 5개월만에 1억8천만원이 올랐습니다.

가격은 오르고 매물은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최근 공공재개발 시범 사업지로 선정된 동작구 흑석2구역은 매수 문의가 급증했고, 매물은 씨가 말랐습니다.

[동작구 흑석동 공인중개사:그동안에는 긴가민가 하던 경우였는데 (공공재개발)확정이 되니까 엄청 많이 문의가 많았습니다. (그런데)물건을 보여줄게 없으니까 지금 현재는..]

3억원 이상 아파트는 전세자금 대출이 제한된 것과 달리 빌라는 적용 대상이 아니라 전세 대출을 통한 갭투자도 가능해 투자 수요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기존에 정비사업이 진행되지 못했던 사업지를 기준으로 가격이 상승하는 요인이 가장 큽니다. 아파트 시장과 기타 다른 주택시장의 규제가 풀리지않는다면 풍선효과로 빌라로 자금이 쏠릴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 하더라도 임대주택 비율과 보상금 문제 등 풀어야할 과제가 남아있어 투자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은혜입니다.


강은혜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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