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5조원' 불황 모르는 건기식…"맞춤형 서비스로 점프업 기대"
박동준 기자
[앵커멘트]
코로나19로 건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면서 건강기능식품을 챙겨 드시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최근에는 획일화된 제품 대신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도 나오면서 시장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박동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소비자가 홍삼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매년 성장해 지난해 5조원 규모로 커졌습니다.
건기식 협회가 조사한 자료를 보면 10가구 가운데 8가구가 1년에 한 번 이상 건기식을 구매했고 평균 지출액은 32만원 상당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코로나19로 홍삼, 유산균 비타민 등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품목들이 전체 시장의 65% 가량을 차지했습니다.
최근에는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개인별 맞춤형 건기식 시대가 열렸습니다.
다양한 제품을 1회 분량으로 재포장해 판매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연령별 특성을 고려해 나온 제품 대신 이제는 유전자 분석이나 설문 등을 통해 전문가로부터 자신이 필요한 성분만 추천 받을 수 있습니다.
업체들은 시장 선점을 위해 빠르게 움직이는 중입니다.
풀무원은 이번 달부터 오프라인 매장과 앱 등을 통해 개인 맞춤형 건기식을 판매 중이며 유전자 분석 기업과 협업해 관련 서비스를 개발 중입니다.
[신기정 풀무원건강생활 마케팅 상무 : 개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을 분석하고 이에 적합한 영양소를 건강기능식품으로 보충할 수 있도록 추천하고 정기구독을 할 수 있는 개인 맞춤 앱을 개발했습니다.]
CJ제일제당과 한국야쿠르트도 개인 맞춤형 건기식 제품 출시를 준비 중입니다.
코로나19로 건강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진 가운데 업계가 맞춤형 서비스 경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동준입니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