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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 법정관리, 남의 일 아냐" ...LCC 시장 재편 불가피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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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스타항공이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한 가운데 이르면 이달 중 개시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는 저비용항공업계는 이스타항공 전철을 밟을까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난립한 시장이 올해 본격적으로 재편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경영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매각마저 실패하자 최근 기업회생절차, 법정관리를 신청한 이스타항공.

법원은 이르면 이달 중 법정관리 개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타항공은 법정관리가 개시되면 채무를 일부 탕감한 뒤 법원 관리하에 새로운 인수자를 찾을 예정입니다.

이스타항공의 법정관리 신청은 2009년 한성항공 이후 저비용 항공업계 최초 사례입니다.

저비용항공업계는 이스타항공의 법정관리 신청이 남의 일이 아니라며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로 세계로 연결된 하늘길이 끊기면서 저비용항공업계는 지난해 내내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전 직원이 무급휴직을 하며 비용 절감에 나섰지만 4분기에도 항공사별로 400억 원~600억 원 대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됩니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보유 현금이 바닥난 상황에서 누적 적자가 확대되면 상반기를 버티지 못하고 법정관리 바통을 이어받는 항공사가 나올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입니다.

이스타항공의 법정관리 신청에 이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에 따른 거대 저비용항공사(진에어 ㆍ에어서울 ㆍ에어부산) 출범 등을 계기로 업계에 대대적인 지각변동이 일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허희영/ 한국항공대 경영학과 교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자회사 3사가 통합 후 어떻게 될지도 봐야하고 남은 제주항공과 티웨이, 신생 항공사들이 어떻게 합종연횡을 해서 판을 짤지 지금까지의 판도에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저비용항공업계는 올해 업체 간 추가적인 인수합병(M&A)이 추진되는 등 9개사 체제의 시장 구조가 바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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