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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초대형 랜드마크 '활짝'…'신세계 사이언스콤플렉스' 8월 개장

6000억원 투자한 대전 신세계 사이언스콤플렉스, 8월 개장 예정
백화점, 호텔, 과학시설 망라한 복합시설
신세계백화점, '명품' 유치 등 'MD' 구성 총력전
최보윤 기자

<신세계 사이언스콤플렉스 조감도=신세계 제공>

"흑사병이 유럽을 휩쓸고 지나간 후 르네상스라는 화려한 꽃이 피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올해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전한 메시지다. 코로나19 여파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이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

올해 신세계가 주력하는 사업 중 하나가 대전에서 꽃을 핀다. 지난해 코로나19라는 암초로 다사다난했던 신세계가 대전에서 화려한 꽃을 피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신세계에 따르면 오는 8월 '신세계 사이언스콤플렉스'가 베일을 벗는다.

대전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에 건립 중인 '신세계 사이언스콤플렉스'는 지하 5층~지상 43층, 건물면적 27만 9263㎡ 규모로 지난 2018년 착공했다.

과학, 문화, 여가 등 모든 것이 가능한 복합시설로 조성 중이며 백화점과 호텔, 과학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높이 193m의 건물에는 전망대도 설치된다.

대전의 새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는 포부로 신세계는 이 곳 개발에 무려 6000억원을 투자했다.

<신세계 사이언스콤플렉스 조감도=신세계 제공>

이 곳에 들어설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의 13번째 백화점이자 중부권 첫 점포다. 부산 센텀시티, 대구신세계의 뒤를 잇는 3번째 대형 점포이기도 하다.

신세계백화점은 그동안 쌓아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전에 최고의 매장 구성(MD)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특히 인근 경쟁사들을 뛰어넘기 위해 '명품' 브랜드 유치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백화점들이 직격탄을 맞았으나 오히려 명품 매출은 늘어났다. '명품' 매장을 얼마나 품었느냐가 지난 한 해 백화점들의 성적표를 좌지우지했을 정도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사이언스콤플렉스점은 하반기 오픈이어서 아직 브랜드사들과 협상을 진행중인 상황"이라며 "다만 신세계백화점은 국내 백화점들 가운데 주요 '명품' 브랜드를 가장 많이 입점시킨 백화점"이라고 말했다.

실제 3대 명품으로 꼽히는 '에르메스'와 '샤넬', '루이비통'을 모두 갖춘 백화점 점포는 현재 전국 6곳에 불과한데 이 중 3개 점포가 신세계 백화점이다.

신세계 소공동 본점과 강남점, 부산 센텀시티점 등 3곳이 3대 명품 브랜드를 갖추고 있으며 이들 3곳의 매출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 속에도 상승세를 보였다.

또 신세계백화점 대구점도 지난해 에르메스가 입점한데 이어 올해 샤넬 매장이 개장을 준비 중으로 3대 명품 브랜드를 품은 백화점으로 거듭나게 된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백화점업계의 명품 유치 경쟁이 치열한데 신세계가 강점을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명품 브랜드들이 백화점 신규 출점과 동시 입점을 꺼려하는 분위기지만 신세계와의 협력관계가 돈독한 만큼 중부권에도 추후 3대 명품을 품은 백화점이 탄생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고 전했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bong0079@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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