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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500억원 규모' 코로나19 백신 관리·유통 맡는다

정부, 대한과학·일신바이오 등에 250대 냉동고 매입 보조금 지원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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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일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생산 시설을 시찰하던중 최태원 SK회장으로 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 생산한다. (자료=뉴시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5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백신 국내 관리와 유통을 맡게 된다.

2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코로나19 백신 유통관리체계 구축·운영 사업’ 수행기관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선정됐다. 사업 금액은 508억원, 배정 예산은 510억원 규모다.

SK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한 사업 수행기관은 앞으로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백신과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백신 물량에 대한 유통·보관을 담당하게 된다.

협력업체인 '엠투클라우드'는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통합관제센터 구축으로 실시간 온도 관리와 백신 위치 추적시스템을 구축한다. 유통은 '지트리비앤티', '동원아이팜'과 함께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동원아이팜은 영하 75도 백신 보관을 위한 한국초저온 물류창고 확보하고 물류센터를 전담한다.

화이자 백신은 콜드체인 유지의 필수 물품인 '초저온 냉동고' 설치가 핵심이다. mRNA를 이용해 개발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각각 영하 70도, 20도 수준에서 유통해야 해 접종이 까다롭다.

질병청은 각 지자체에서 나라장터 쇼핑몰에 등록된 업체인 '대한과학'과, '일신바이오베이스', '써모피셔사이언티픽'에 초저온 냉동고 구매가 가능하도록 국고보조금을 지원(약 250대 규모)하고, 각 지자체는 접종센터 지정과 냉동고 구매·설치 준비를 신속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대한과학은 조달청과 68억5,480만원에 달하는 초저온냉동고·혈액냉동고 공급계약, 일신바이오는 67억1,818만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각각 매출 규모의 12.43%, 34.21%에 해당한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백신의 철저한 유통관리체계 구축은 안전한 접종을 위한 가장 중요한 핵심 업무"라며 "접종 시행 전까지 세심하고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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