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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에 넘어간 '르메르디앙호텔 서울', 내달 28일 영업 종료

"심각한 유동성 위기…불가피하게 매각 결정"
다음 달 말 호텔 영업 종료
최보윤 기자

<사진=르 메르디앙 서울 제공>

서울 강남에 위치한 '르메르디앙호텔 서울'은 다음 달 28일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지난 2017년 개장 후 4년 만이다.

르메르디앙과 IB업계 등에 따르면 앞서 현대건설과 부동산 개발회사 웰스어드바이스는 '르메르디앙호텔 서울'을 7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르 메르디앙 서울의 소유주인 ㈜전원산업은 남서울호텔을 인수해 1995년 대규모 대수선공사를 거쳐 '리츠칼튼 서울'을 개점했고, 2017년에는 1400여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대수선공사를 단행해 '르 메르디앙 서울'을 선보였다.

그러나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감소, 클럽 버닝썬 사태, 코로나 19 확산 등으로 인해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렸다.

르 메르디앙 서울 관계자에 따르면 호텔은 현재 매우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다. 지난달 말 기준 누적 결손금이 980억원에 이른다.

르 메르디앙 서울 관계자는 "2000억원에 이르는 차입금과 대규모 시설투자 비용, 자산매각에 따른 법인세비용을 감안하면 매각으로 인한 경영개선효과는 크지 않다"면서도 "현재의 경영난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매각을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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