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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배당에 빅딜 예고..삼성전자, "3년내 대형 M&A 추진"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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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삼성전자가 대규모 인수합병(M&A) 계획을 공식화했습니다. 지속적인 시설투자와 더불어 3년 안에 의미있는 규모의 M&A를 추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또 특별배당을 공개하면서 배당 확대 기조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삼성전자가 이례적으로 대형 M&A 추진 계획을 내놨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3년간 의미있는 규모의 M&A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의 M&A가 공식적으로 언급된 건, 2017년 자동차 전장 회사 하만 인수 이후 처음입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수감 후 대규모 투자 집행길이 막힐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를 잠재우려는 의도로도 풀이됩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현금성 자산은 116조2천억원으로 잉여현금흐름 50%를 배당에 쓴다해도 시설투자나 M&A를 위한 실탄은 두둑합니다.

인수 대상으로는 마땅한 후보가 없는 파운드리 분야보다 5G나 인공지능(AI), 전장 사업 관련 기업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인텔 파운드리 계약건과 미국 공장 증설 추진과 관련해선 상시 검토 중인 사안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대만 TSMC를 추격하기 위해 반도체 분야 시설투자도 대폭 확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우려의 시각도 있습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수주가 충분히 되어야 증설 의미가 있는데 (고객이) 한두개만 떨어져나가도 금방 실적 감소할 것이기 때문에..]

삼성전자는 예상을 크게 웃도는 주당 1932원의 역대급 배당금 지급안도 발표했습니다.

상속세 재원 확보가 시급한 삼성 일가가 받는 배당금도 2019년 보다 두 배 늘어났습니다.

새로 나온 주주환원책은 자사주 매입보다 배당확대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잉여현금흐름 중 주주환원 비율 50%는 그대로 유지했지만 정규배당금을 9조8천억원으로 2천억원 늘리고, 잔여재원 공개를 통해 조기환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입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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