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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가격 하락 악재 뚫었다…SK하이닉스, 지난해 영업익 5조원 '선방'

고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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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시장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올렸습니다. 환율과 반도체 가격 하락이라는 악재를 뚫어낸 것은 중화권 기업들의 수요 덕분이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고장석 기자.(바로 질문)지난해 실적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사내용]
앵커1> 지난해 실적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1> 코로나19와 무역 갈등 여파 속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액 31조 9,004억원, 영업이익 5조 126억원의 실적을 올렸습니다.

반도체 불황이었던 전년도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8%와 84% 늘었습니다.

4분기로 보면 영업이익은 9,6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배나 늘었습니다.

당초 시장에서는 원화 강세로 달러 환율이 떨어지고,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 실적 전망도 어두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4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의 평균판매가격(ASP)이 전분기보다 각각 7%와 8%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미국이 화웨이로의 반도체 공급을 막은 이후,
빈자리를 차지하려는 중화권 업체의 추가 주문이 이어지며 출하량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D램 11%·낸드 8%) 나타났습니다.

노종원 SK하이닉스 CFO는 "메모리 시장의 부진에도 주력 제품을 안정적으로 양산했고, 서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습니다.


앵커2> 올해 전망은 어떤지도 궁금한데요. 그리고 배당에 관해서도 내용이 나왔습니까?

기자2> SK하이닉스는 올해 메모리반도체 시장에 수요 증가와 공급 부족이 이어질 거로 전망했습니다.

D램은 글로벌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이어지고 코로나19로 주춤했던 5G 스마트폰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낸드플래시는 고객사 재고 수준이 상반기 중 회복되면 하반기 시황이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생산성이 개선된 10나노급 4세대(1A) D램과 176단 4D 낸드플래시 제품을 연내 생산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입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주당배당금을 1,170원으로 결정했습니다.

배당 기준일의 주가 대비 비중인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1.0%로, 총액은 8,002억원 규모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고장석입니다.


고장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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