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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명 해외여행 보냈다"…'랜선 투어'로 여행 갈증 달래

유찬 기자

마이리얼트립 웹사이트 갈무리

1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에 사실상 해외여행은 꿈도 꾸지 못하는 상황이 길어지고 있다. 한 해 3,000만 명에 육박하던 내국인 출국자는 지난해 11월까지 419만 명에 그치며 84% 감소했다.

여행업은 그 특성상 비대면·온라인 서비스 적용이 쉽지 않은 탓에 해외여행 갈증을 해소할 대안을 찾기도 어려운 가운데, 현지 가이드와 화상으로 연결해 유명 여행지를 둘러보는 '랜선 투어'가 인기를 얻고 있다.

30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마이리얼트립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랜선 투어'가 꾸준히 이용자를 확보하며 코로나에 지친 여행객의 갈망을 달래는데 성공했다.

랜선 투어는 세계 각지의 여행 가이드가 직접 온라인으로 화상 연결을 통해 고객에게 실시간으로 직접 여행지를 소개하는 콘텐츠다.

서비스 초기에는 가이드들이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녹화해 여행지를 보여줬지만 지난해 9월부터는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가이드들이 직접 여행지나 명소를 찾아 방송을 중계하는 '라이브 랜선 투어'를 진행하며 생동감을 높였다.

마이리얼트립 관계자는 "지금까지 누적 이용자 수는 약 2만 명에 달하고, 현재 여행 상품은 25개 도시, 70여 개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지난 연말 홍콩관광청과 함께 한 이벤트에서는 1,600명이 함께 랜선 투어를 즐겨, 동시에 많은 인원이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여행의 새로운 장점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같은 가능성에 마이리얼트립은 코로나19로 여행업 전망이 어두운 상황속에서도 지난해 7월 알토스벤처스 주도 아래 432억 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마이리얼트립 관계자는 "B2C로 시작했던 랜선 투어가 이제는 대기업·공공기관 등과 함께 하는 B2B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올해는 랜선 투어에서도 의미있는 매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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