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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장관 만난 이통3사 CEO "설 명절 무료 영상통화 지원"

저소득층 학생 위해 EBS 등 무료 지원.. 소상공인·자영업자에 월 50GB 데이터 추가 제공
이명재 기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과기정통부 영상회의실에서 통신3사 CEO와 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간담회를 하는 모습.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박정호 SK텔레콤 대표.

이동통신3사 CEO가 설 명절 기간 동안 고향에 방문하지 못하는 국민들을 위해 영상통화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9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구현모 KT 사장,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과 온라인 간담회를 가졌다.

최기영 장관과 통신3사 CEO들은 코로나로 일상이 상실되고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설 민생안정 및 이용자 보호를 위한 통신분야 지원방안과 함께 경제 회복을 위한 5G 투자 활성화, AI 및 융합서비스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먼저 통신3사는 고향에 방문하지 못하는 국민들이 온라인 설을 보낼 수 있도록 연휴기간(2월 11~14일) 동안 영상통화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영상통화가 가능한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요금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고 알뜰폰 고객도 해당된다. 다만 특정시간대(설 당일 아침 등)에 이용이 집중될 경우 품질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분산 사용을 권장하기로 했다.

디지털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통신3사는 저소득층 초·중·고생 누구나 신청하면 스마트폰으로 EBS 등의 교육 콘텐츠를 데이터 사용량 부담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를 연중 지원할 계획이다.

5G에서도 시·청각 장애인을 위해 영상통화량을 일반요금제 대비 2배(600분) 확대한 장애인 요금제를 출시하고 고령층을 대상으로 '실버 안심 서비스' 출시 및 '어르신 전용 상담센터' 개소를 통해 통신이용 편의를 제고하기로 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데이터 제공도 확대한다.

통신3사의 소상공인 전용상품을 이용 중인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신청을 하면 이동전화 데이터를 2개월에 걸쳐 100GB(월 50GB)를 추가로 제공한다.

또한 숙박업, PC방 등 사업주가 고객 감소 등으로 업장에서 이용하는 통신서비스(초고속인터넷, 전용회선 등)의 일시정지를 신청할 경우 기존에 3개월만 가능했던 것을 6개월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아울러 통신3사는 이동전화 요금이 연체돼 휴대폰 사용중단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설 명절이 포함된 2월과 3월에 중지를 유예하고 신청시 미납요금에 대한 분할납부 안내도 병행하기로 했다.

최기영 장관은 "이번 통신 분야 지원은 포용사회 실현에 큰 발걸음"이라며 "정부와 통신사가 협력의 구심점이 되어 우직한 소처럼 도전과 혁신의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신축년을 5G 융합생태계 구축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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