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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100만개 실종"…외환위기 이후 최대 '고용 참사'

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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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새해 첫달에 외환위기 이후 최대 '고용쇼크'가 발생했습니다. 일자리는 100만개 가까이 없어졌고, 실업자와 일할 의지가 없는 사람 수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다급해진 정부는 1분기 중 직접 일자리 90만개 이상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염현석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달(1월) IMF 외환위기 이후 최대 규모의 취업자수 감소와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실업자수가 발생했습니다.

새해 첫달인 지난달(1월) 취업자 감소폭은 1998년 이후 최대였고, 실업자와 일할 의지가 없는 사람을 뜻하는 비경제활동인구는 통계 작성 이후 역대를 기록했습니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취업자는 2,581만 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8만 2,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업률은 60세 이상, 20대, 30대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상승하였습니다.]

산업별로는 코로나19 3차 확산에 따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리 여파로 인해 숙박·음식점업이 가장 타격이 컸습니다.

고용형태 상으로는 소위 정규직인 상용근로자는 3만명 넘게 증가했지만, 비정규직인 임시근로자는 56만3천명, 일용근로자는 23만2천명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고용쇼크가 취약계층에 집중된 겁니다.

IMF 위기 이후 가장 큰 고용쇼크가 발생하자 정부는 심각성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 정부는 지금의 고용상황 엄중함을 감안해, 먼저 고용유지 및 직접일자리 기회 제공, 고용시장 밖 계층에 대한 보호 강화, 민간부문 일자리 촉진에 최우선순위를 두고 총력 대응하겠습니다.]

특히 고용 취약계층의 일자리 감소 해결을 위해 정부는 1분기 안으로 90만개 이상의 직접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공공기관 채용 역시 연간목표인 2만6천명 고용 중 45% 이상을 상반기에 집중합니다.

또 민간일자리 창출을 위해 110조원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규제를 완화하는 등 기업들이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입니다.



염현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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