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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업계에 부는 'ESG' 바람②] '친환경 혁신 가속화'…국내 가구업계 ESG 어디까지 왔나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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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다양한 산업에서 ESG 경영에 주목하고 있지만, 가구업계에선 친환경적인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생존 전략으로도 이어졌습니다. 자재부터 포장재까지 꼼꼼히 따지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인데요.MTN이 ESG 경영에 집중한 기획보도 두번째 순서로 국내 가구업계에 부는 ESG 바람을 보도합니다. 이수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가구 완제품을 통째로 기계에 넣어 일주일 넘게 유해물질을 시험합니다.

공기 중 유해물질이 얼마나 노출되는지, 시간과 면적당으로 계산할 수 있는 장비도 쉴 틈 없이 돌아갑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형 챔버를 들인 한샘은 생활환경기술 연구소를 통해 자재와 마감재, 완제품까지 친환경 수준을 검증합니다.

10년 전에는 공기 중에 노출된 유해물질에 대해서만 우려했지만, 이제는 방출되지 않더라도 자재가 포함하고 있는 물질의 위험성도 관리하기 위해 연구소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문기영 / 한샘 환경기숥개발팀 선임연구원 : 향후에는 납, 카드뮴, 수은과 같은 중금속과 프탈레이트계 가소재같은 유해물질에 대해서 저희가 충분히 검증하고, 소비자에게 유해물질이 전달되지 않도록 계속 연구소의 역할을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가구 배송에 사용하는 포장재에서도 친환경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현대 리바트는 100% 재생 종이로 만든 친환경 완충재 허니콤을 제작해 사용하고, 사용한 허니콤을 수거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부터 가구 전 제품에 친환경 목재만 사용하고, 친환경 접착제와 도료를 개발하는 것에서 포장재 폐기물까지 줄이는 방식으로 ESG 경영이 진화한 겁니다.

[하성운 / 현대리바트 상품기술팀 팀장 : 19년 7월부터 21년 1월까지 19개월동안 약 63만개, 18.5톤의 스티로품을 허니콤으로 변경해 사용했습니다. 배송에 사용한 허니콤을 재사용해 순환 경제 모델을 구축하게 됐습니다.]

제품을 구입할 때마다 나오는 영수증도 ESG 혁신의 대상이 됐습니다.

까사미아는 영수증의 불필요한 안내문구를 줄여 사용되는 종이를 40%나 줄였는데, 앞으로는 쇼핑백이나 포장재도 개선할 계획입니다.

[권창완 / 까사미아 CSR 담당 매니저 : 친환경 자재를 활용한 제품이나 리사이클 유리를 활용한 소품 등을 판매하면서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제품을 제작하고 환경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활동을 바탕으로 ESG에도 좀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까사미아는 서울시 한강공원에 까사미아숲을 조성해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저감에 효율적인 나무를 직접 심어 공기질을 개선하고, 서울 시민의 쉼터를 제공하는 ESG 경영의 일환입니다.

과거에는 소비자의 요구로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차원에서 움직였던 국내 가구업계가 더 다양한 혁신방안을 찾으며 ESG 경영이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수현입니다.(shlee@mtn.co.kr)


이수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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