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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900이 지지선…"추세전환 아닌 숨고르기"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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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스피가 16거래일 만에 3,000선 아래에서 마감했습니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홍콩의 인지세 인상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는데요, 다만 전문가들은 최근 시장이 하락추세로 꺾였다고 보기엔 이르다고 분석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시장 마감 상황 알아봅니다. 박소영 기자!

[기사내용]
최근 박스권에서 횡보하던 코스피가 상승 동력을 얻지 못하고 3,0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코스피는 2.45%(75.11포인트) 떨어진 2,994.98로 장을 마쳤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318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기관 역시 1,27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홀로 5,536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습니다.

코스닥은 3.23%(30.29포인트) 내린 906.3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87억원과 262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이 54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장기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불안감이 글로벌 증시 하방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주가가 높은 상황에서 채권 금리가 오르면 위험자산인 주식과 안전자산인 채권 간 기대 수익률 차이가 줄어, 주식 투자의 매력이
반감됩니다.

이를 달래기 위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제로 금리와 대규모 자산 매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투자 심리를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기에 홍콩 정부가 주식 거래 인지세를 0.1%에서 0.13%로 인상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됐다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3,000선이 깨졌지만, 그 아래로 현저하게 증시가 빠질 것으로 보고 있지는 않은데요.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 금리나 홍콩 정부의 인지세 인상 이슈로 인해 증시의 방향성이 추세 하락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진 않는다"며 "2,900선 중반이 지지선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소영입니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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