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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올해 한국 콘텐츠에 5500억 투자하겠다"

이명재 기자

김민영 넷플릭스 한국 및 아시아 지역 콘텐츠 담당 총괄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 기업인 넷플릭스가 올해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에 총 5,5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영 넷플릭스 한국 및 아시아 지역 콘텐츠 담당 총괄은 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투자계획과 전략 등을 설명했다.

김민영 총괄은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 시장의 전반적인 성장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서 전략적으로 집중하겠다"며 "지난 2016년부터 작년까지 총 7,700억원을 한국 콘텐츠에 투자했고 우리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을 가졌으며 이는 올 한해 5,500억 투자 결정을 내린 계기가 됐다"고 언급했다.

김 총괄은 "해외에 뻗어나간 작품들은 한국적인 소재와 스토리텔링 방식, 정서를 담았다"면서 "가입자가 늘고 있는 아시아 지역의 경우 더 많은 사람들이 유입될 수 있도록 한국 콘텐츠가 도움을 줄 것이고 이미 성숙된 시장은 자막과 더빙을 통해 진입장벽을 낮추면서 새로운 볼거리를 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넷플릭스는 국내에서 콘텐츠 스튜디오 두곳을 임대했으며 이를 통해 오리지널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민영 총괄은 "한국은 콘텐츠 허브로서 중요하기 때문에 스튜디오 계약을 통해 장기간 안정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겠다"며 "콘텐츠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국내 파트너를 위한 인프라 마련을 비롯해 어떤 방식으로 지원하고 기여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글로벌 OTT인 디즈니플러스의 국내 시장 진출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김 총괄은 "이용자들의 콘텐츠 시청 패턴이 많이 변화하고 있고 디즈니플러스를 비롯해 타 OTT가 한국에 진출하는 것은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늘어나는 계기"라면서 "다양한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산업 전체가 동반성장할 수 있으므로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지금은 OTT의 파이를 키워야 할 시점이고 넷플릭스에게는 고무적이며 앞으로도 전세계 시청자가 공감할 주제를 담은 K콘텐츠 제작에 매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망사용료 문제에 대해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김민영 총괄은 "지난 수년간 전세계 통신사와 협력하고 있고 우리가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오픈커넥트 방식은 통신사의 비용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소비자에게는 빠르고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국내 통신사, 소비자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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