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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비트코인 열풍에 계좌 '껑충' 금리는 '다운'

박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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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최근 가입 고객 3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불과 8개월 만에 가입자 수가 두 배로 껑충 뛴셈인데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제휴를 통해 고객 유입효과가 극대화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지웅 기잡니다.

[기사내용]
케이뱅크가 최근 가입고객 3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대출 영업을 재개하기 전인 지난해 6월 135만명이었던 고객이 불과 8개월 만에 배 이상으로 늘어난 겁니다.

같은 기간 예적금 잔액은 3배 이상 불었습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이 주목을 받으면서 지난해 제휴를 맺은 업비트를 통해 유입되는 고객이 크게 늘었습니다.

업비트에서 신규로 코인을 거래하려면 케이뱅크 계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히 케이뱅크의 입출금 파킹통장인 '플러스박스'가 신규 고객 유치에 있어 신의 한수로 작용했습니다.

일반적인 은행 입출금통장은 연 0.1%수준의 이자를 지급해 사실상 무이자에 가까운 반면 플러스 박스는 연 0.7% 금리를 지급했습니다.

최대한도는 1억원으로 경쟁사인 카카오뱅크의 1,000만원과 견줘도 한도가 10배이상 높다는 장점도 인기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암호화폐 투자금을 보관하려는 고객에겐 안성맞춤인 셈입니다.

하지만 플러스 박스 이용 고객이 급증함에 따라 케이뱅크는 금리를 0.1%포인트 인하하며 수익성 방어에 나섰습니다.

업비트 역시 케이뱅크 수혜를 톡톡히 봤습니다.

앞서 제휴사 였던 기업은행은 가상화폐에 부정적인 금융당국의 눈치를 보며 실명계좌를 신규 발급해주지 않아 업비트는 기존 회원 거래에만 의존해왔습니다.

반면 케이뱅크와 제휴를 통해 신규 가입자를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업비트는 최근 빗썸을 넘어서 국내 대표 거래소로 자리잡았습니다.

[임지훈 / 업비트 이사 : 저희가 선도적인 거래소로서 앞으로 더 많은 투자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려고 계획…]

지난해 개점휴업으로 어려움을 겪은 케이뱅크가 올해는 업비트란 날갤 달고 카카오뱅크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웅입니다.



박지웅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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