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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핀테크 '적과의 동침'…네이버·카카오 PLCC 격돌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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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요즘 신용카드 중에는 특정 제휴업체에만 혜택을 집중해서 제공하는 카드가 많죠. 이런 카드를 PLCC라고 하는데, 올해는 특히 네이버, 카카오 같은 핀테크 업체들과 제휴한 PLCC가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이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플라스틱 신용카드의 대체재로 자리잡은 각종 '페이' 서비스들.

그런데 카카오와 네이버 같은 빅테크 업체들이 카드사들과 손을 잡고 전용 신용카드를 내기로 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5월 삼성카드와, 네이버는 하반기 현대카드와 PLCC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란 뜻의 PLCC는 카드사와 협력 업체가 공동으로 상품을 개발하고, 비용과 수익을 분담하는 가장 강력한 형태의 제휴 카듭니다.

결제시장을 놓고 라이벌 관계에 놓인 카드사와 빅테크 업체가 과감한 협업을 통해 '윈윈'을 추구하게 된 겁니다.

[서지용 상명대 교수 :
비금융사 입장에서 발급비를 줄이면서 자사 브랜드 이름 올릴 수 있다는게 강점이고, 카드사 입장에선 카카오, 네이버가 갖고있는 신인도를 활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고객 접점을 늘리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빅테크 업체들은 카카오페이 포인트나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등 자사 서비스에 집중된 카드 혜택을 제공해 이용자들의 서비스 충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카드사 입장에서도 많게는 수천만명에 달하는 핀테크 플랫폼 사용자들이 잠재고객이 된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지난해 PLCC 사업을 활발히 펼친 현대카드는 실질 회원수가 870만명에서 930만명으로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신용판매라는 카드사 본업의 수익성은 낮아지고, 핀테크 업체와의 경쟁으로 업황 전망은 악화일로를 걷는 상황.

여기에 지난해 선보인 토스-하나카드에 이어 롯데카드도 상반기 뱅크샐러드 PLCC를 내기로 하면서 '핀테크 PLCC'가 새로운 경쟁 시장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현이입니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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