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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등, 하수도관·맨홀 수백건 담합…과징금 29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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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수백건의 하수도관과 맨홀 입찰에서 담합을 한 4개 업체에 대해 총 29억5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와 한국화이바는 조달청이 실시한 268건의 입찰에서 낙찰자를 정한 후 한국폴리텍과 화인텍콤포지트가 투찰가 합의 과정에서 가담했습니다.

민간건설사가 실시한 입찰 19건에선 코오롱인더스트리와 한국화이바 2개사가 낙찰자와 투찰가를 합의했습니다.

공정위는 "장기간 은밀히 유지된 담합을 입찰담합분석시스템을 통해 인지하고 적발한 사건"이라며 "공공 입찰시장에서 담합 징후를 포착한 후 민간 시장의 담합까지 발견해 일괄 제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재경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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