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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 M&A 초경합 예상…롯데ㆍ신세계 '플랜B'도 분주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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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쿠팡의 미국 증시 상장에 이어 몸값 5조원 규모의 이베이코리아 인수전까지 막을 올리며 유통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전통 유통 강자인 롯데와 신세계의 움직임도 분주한데, 대형 M&A 뿐만 아니라 '플랜B'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최보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롯데그룹의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입니다.

최근 가장 잘 나가는 상품군인 해외 수입브랜드, 소위 '명품' 할인전이 한창입니다.

롯데온의 명품 판매에는 믿을만한 구석이 있습니다.

한 스타트업과 손잡고 해외 현지의 재고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주문부터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끝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입니다.

고객은 확실히 재고가 확인된 상품을 주문할 수 있고, 개인 통관 없이 주문 후 일주일 안에 상품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윤재섭 / '구하다' CEO : 2018년도에 재고연동 시스템을 개발해 해외 현지 부띠끄와 연동, 고도화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현재 완성 단계로 결품률 0%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명품 직구 뿐만 아니라 롯데온의 '라이브 커머스'나 배송 서비스 등에도 스타트업들이 숨은 주역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김종우 / 롯데쇼핑 커뮤니케이션실 e커머스팀장 : 롯데온은 셀러 모집부터 라이브 커머스, 물류, 명품 해외 직구 서비스까지 다양한 스타트업과 협업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스타트업과 저희 둘 다 상생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자체 오프라인 유통망과의 연계나 유망 스타트업들과의 협업으로 온라인 서비스 차별화에 나서겠다는 것이 롯데온의 전략입니다.

롯데그룹의 유통 맞수인 신세계그룹은 조금 더 대담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신세계 역시 올해 온-오프라인 융합과 함께 타사와 협업을 늘려나갈 계획인데, 경쟁사와의 맞손도 불사할 방침입니다.

최근에는 정용진 부회장이 직접 이해진 네이버 창업주를 찾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오프라인 시장 명실상부 유통 강자인 롯데와 신세계가 온라인 시장에서는 맥을 못추면서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는 겁니다.

현재로썬 연간 거래액 20조원 규모의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는 것이 온라인 시장 영향력을 키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IT강자인 카카오와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등 다양한 기업들이 치열한 경합을 예고하고 있어 '플랜B'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입니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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