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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배민 라이브커머스 빅매치…성패 키워드는?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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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라이브커머스'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실시간을 뜻하는 라이브와 전자상거래를 의미하는 이커머스가 합쳐진 용어로 실시간 인터넷 방송과 쇼핑이 결합된 형태를 말합니다.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영역이기도 한데요. 네이버와 같은 대형 온라인 플랫폼들도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앞다퉈 진출하면서 선두권을 잡기위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박미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소비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온라인 쇼핑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이제는 사소한 것들도 소비자들이 직접 구매를 나서기보단 '배달'을 더 선호하고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국내 라이브 커머스 시장 규모는 약 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오는 2023년엔 이보다 3배에 가까운 8조원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온라인 소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 플랫폼 업체들이 잇따라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진출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최재홍 / 강릉원주대 교수: 쿠팡이든 배민이든 네이버든 커머스에 영향들이 있기 때문에 사업을 정체시키는 것이 아니라 계속 확장을 해야 살아나가지 않습니까. 본인들이 잘하는 영역을 디딤돌 삼아서 새로운 영역으로 진출하는데 라이브커머스는 거기에 딱 맞는 케이스가 되는 거죠]

플랫폼 업체들 중에선 네이버가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카카오도 그 뒤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습니다.

네이버가 지난해 7월 선보인 '쇼핑 라이브'는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시청 1억 회를 넘겼습니다. 상품 구매자 역시 100만 명에 달합니다.

네이버 쇼핑 라이브가 급성장한 배경으로는 누구나 할 수 있을 정도로 쉽다는 점입니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어디서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수 있고, 별도의 스튜디오나 전문 장비도 필요 없습니다.

이베이코리아 인수후보로 거론됐던 카카오도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쇼핑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시작한 쇼핑라이브는 누적 시청 200만 회를 기록했는데,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접근성과 친숙함을 높인 것이 유효했다는 분석입니다.

네이버와 달리 자체 스튜디오와 전담 인력들이 방송을 진행하는 등의 인프라를 구축한 점도 특징입니다.

후발주자인 배달의민족도 지난주 전문 분야인 '음식'에 초점을 맞춘 '라이브 쇼핑'을 출시해, 기존 플랫폼들과는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국내를 비롯한 해외에서도 라이브커머스 열풍이 불고 있는 지금.

유통, 플랫폼 업계가 너나 할 것 없이 뛰어들면서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미라입니다.(mrpark@mtn.co.kr)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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