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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야? PEF야?…SK·한화·LG 등 핵심사업 'M&A ' 분주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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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대기업들의 굵직한 M&A 소식이 자주 들려옵니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대비한 새로운 먹거리를 위해 다양한 사업분야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모습인데요. 특히 ESG 전략 중 하나로 친환경 비지니스가 중요하게 떠오르면서 관련 M&A 역량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대기업 집단이 주도한 기업결합은 모두 213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전년보다 47건이나 늘었습니다.

대기업의 인수합병(M&A)이 늘어난 까닭은 크게 두가지로 요약됩니다.

시중에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투자여력이 늘어난데다, 신사업 진출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유망기업에 투자하거나 인수합병하는 사례가 많아진 겁니다.

연이어 굵직한 M&A를 발표한 SK그룹은 지주회사 SK가 주축이 돼 투자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지주사 SK는 미국 수소업체인 플러그파워, 전기차용 반도체 예스파워테크닉스 등에 투자한 상태.

최근에는 지리차와 3400억원대 펀드를 구성해 전기차 모빌리티 영역을 확대했습니다.

구광모 회장 취임 이후 비주력 사업 매객을 통해 2조원 가까운 현금성 자산을 확보한 LG 역시 공격적인 인수합병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A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 인력도 적극 채용 중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LG가 내부적인 투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 인력 확충을 진행하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에 맞추기 위해 인수합병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인공위성업체, 가스터빈회사 등을 인수한 한화는 미래 신사업 확대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전략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그린에너지, 항공우주, 모빌리티, 금융 등 4대 미래 성장사업을 키우기 위해 기술력이 있는 회사들에 대한 투자를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업계에서는 김승연 회장의 복귀를 기점으로 이러한 미래사업에 대한 투자는 더욱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GS는 지난해 법 개정에 따라 가능해진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이른바 CVC를 통해 신사업 확대를 예고했습니다.

오는 29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CVC 설립이 가능하도록 정관을 변경할 예정입니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이미 신년사를 통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조하며 이러한 사업방침을 주문한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대기업들의 M&A가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ESG 경영이 화두가 되면서 관련 사업에 대한 포트폴리오가 강화되야하는데, M&A를 통한 사업 진출이 가장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이효섭 / 자본시장연구원 박사
최근에는 ESG가 기업의 성장성에 영향을 많이 준다. 다시 말해서 클린텍이라든지 모빌텍이라든지 이런 ESG 관련해서 새로운 산업과 기업들이 출연하고 있어서요. 단기적인 위험을 줄이고 수익성 증대 뿐만 아니라 기업장기 성장성 재고를 위해 ESG 경영전략을 펼쳐야한다.. 그 구체적인 액션플랜 중 하나가 친환경 산업에 대한 M&A전략입니다.

기존 산업구조의 대변혁이 예견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신사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대기업들의 M&A 역량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은입니다.


박지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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