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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4대 핵심사업으로 2025년까지 시총 140조원 달성

첨단소재, 바이오, 그린, 디지털로 전문가치투자자로 진화
박지은 기자


SK㈜가 첨단소재, 바이오, 그린, 디지털 등 4대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오는 2025년까지 시가총액 140조원의 '전문가치투자자'로 진화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SK㈜는 2021년도 정기 주주총회 직후 장동현 사장이 직접 출연해 온라인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투자자 간담회(Investor Day)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SK㈜의 '파이낸셜스토리'를 설명했다.

올해 초 첨단소재, 바이오, 그린, 디지털 등 4대 핵심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전면 개편한 바 있는 SK㈜는 이번 파이낸셜스토리 공개를 통해 핵심 사업별 투자 생태계 조성 전략을 본격 가동하는 한편, 시장과 적극 소통하면서 기업 가치를 극대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는 계획을 달성하기 위한 재원 마련 방안도 밝혔다.

4대 영역과 연관성이 적거나 시너지가 낮은 사업은 과감하게 조정하고 투자회사 상장이나 소수 지분 매각도 적극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외부 투자 파트너로부터 자금 유치 등을 통해 5년간 총 46조원의 재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중점 사업 영역별로 성장 전략에 대한 설명도 진행했다.

먼저 첨단소재 분야에서는 투자 효율성 제고와 파트너십을 통한 사업확대를 추구해 글로벌 선도 종합소재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 인수와 파트너십을 통해 소재 라인업을 지속 확장할 방침이다.

웨이퍼는 그룹 인프라를 활용해 저비용으로 생산 생산시설을 빠르게 증설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전기차, 5G 시대의 총아로 떠오르고 있는 차세대 전력반도체 분야에서도 핵심 기술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배터리 소재 영역와 관련해서는 2019년 투자한 와슨(Wason)과 2020년 SKC가 인수한 SK넥실리스를 통합 운영해 압도적인 시장 입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선제적인 글로벌 인수합병을 통해 2개 이상의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술을 내재화 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SK㈜는 2025년까지 첨단소재 영역에서 4.3조원(반도체소재 2.7조원, 배터리소재 1.6조원)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바이오 사업과 관련해서는 종합 바이오 회사로의 도약을 통해 2025년까지 EBITDA를 1.2조원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신약개발 분야에서는 라이선스 독점을 위해 독자개발에 집중하는 초대형 제약사들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체제를 적극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SK㈜는 이를 통해 기존 15년씩 걸리던 신약개발 기간을 3분의 1 수준으로 줄여 나간다는 목표다.

또 원료의약품위탁생산(CMO) 분야에서는 현재 추진 중인 프랑스 바이오 CMO 이포스케시사 인수 등을 통해 기존 합성의약품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바이오, 완제의약품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그린 비즈니스 영역에서는 그룹 차원에서 주력하고 있는 수소 사업에 힘을 싣는 한편, 다양한 친환경 비즈니스에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SK㈜는 관계사의 역량을 결집해 2025년까지 국내에 28만톤 규모의 친환경 수소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SK㈜가 SK E&S와 총 1조8,000억원을 투자한 글로벌 수소기업 '플러그파워(Plug Power)'와 올해 합작회사(Joint Venture)를 설립하고 아시아 수소 시장 진출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수소 생산과 유통 공급에 이르는 밸류체인 운영과 아시아 연료전지 사업 확장을 통해 2025년 매출 2조 5,000억원을 우선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는 설명이다.

디지털 영역에서는 개인과 산업, 사회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디지털 변환의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분야 기술 진보를 선도하고 있는 AI(인공지능) 분야에서는 SK텔레콤, SK C&C 등 그룹 차원의 역량을 결집하는 한편, 글로벌 선도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빠르게 핵심 기술을 축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SK㈜는 ESG중심의 4대 핵심사업 포트폴리오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비즈니스를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동현 SK㈜ 사장은 "파이낸셜스토리(Financial Story)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SK㈜의 혁신 방향이자 약속"이라며 "앞으로 SK㈜는 ESG 중심 4대 핵심 포트폴리오 재편 성과와 행복경영 실천 노력을 시장과 더 적극적으로 소통함으로써 2025년 시가총액 140조원 규모의 기업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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