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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기업성장 6단계 알면 투자가 쉽고 편안하다

저평가기업 발굴기법 특허낸 김상정씨, '기업성장단계 주식투자' 출간
유일한 기자



우리나라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코스피시장에 소속된 상장사중 열에 여섯이 기업성장단계 6단계의 양극단인 초기와 재기 범주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 상장사의 절반 가까이는 초기 기업으로 분류됐다.

최근 출판된 ‘기업성장단계 주식투자’(국일증권경제연구소, 김상정 저)에 따르면 2019년 재무제표 기준 790개 코스피 상장사중 27%가 초기 단계로 분류됐으며 재기 단계는 31%로 극단적인 양극화를 보였다.

기업성장 6단계 분류법은 이익 지표를 중심으로 성장단계를 구분하는데 저자는 단순한 수익이 아니라 미래와 현재 그리고 자기자본을 제대로 활용했을 때 기대되는 정상 수준의 ROE(자기자본이익률)를 적용했다. (표 참고)



1단계인 초기 단계는 회사를 설립해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를 마친 후 제품을 출시한 지 얼마되지 않은 기업이 해당한다.

의욕을 갖고 판매를 시작한 제품이 기대와 달리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지 못하면 적자를 보이기도 한다. 공장가동률이 높지 않다는 특징이 있다. 순자산이 줄기도 하며 현재보다 미래 수익에 대한 기대가 크기 마련이다.

2,300개 가까운 기업의 47.4%나 초기 단계로 분류될 정도로 우리나라 코스닥시장은 긍정적인 의미에서 매우 '젊다'고 볼 수 있다.

정반대인 6단계 재기 상태의 기업은 기존 사업을 줄여가면서 신규사업을 시작해 신제품을 개발, 출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신규 사업마저 실패할 경우 시장에서 퇴출돼 사라진다. 이익 안정성이 높은 성장, 성숙 단계의 코스피시장 기업은 각각 10% 안팎으로 매우 적었다.

이러한 분포는 1,000만 21세기 동학 개미군단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

김상정 저자는 “준비없는 투자보다 위험한 게 없다. 꼭 기업성장단계를 활용해 체계적으로 분석을 하고 상장사의 수준에 맞게 포트폴리오와 보유 전략을 가져 가야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예로 초장기투자를 원한다면 성장초기의 기업 중 미래 이익증가 전망이 우수한 기업을 골라 내야 한다. 자신이 보유한 기업이 쇠퇴단계, 말기단계, 재기단계에 속한다면 경각심을 가지고 경영개선이나 신규사업 현황을 살펴야한다.

재기단계 기업은 50% 이상이 적자기업이기 때문에 새로운 수익모델을 확보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한다.

저자는 기업성장 6단계 분류법(기업성장단계와 기업가치의 상관관계)으로 박사논문을 받고, 기업성장단계로 저평가 기업을 찾아 수익을 내는 방법으로 특허등록을 받았다. 상장기업에서 30년간 기업투자자로 근무했으며 인수합병(M&A) 업계에서도 오래 활약하고 있다.


유일한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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