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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세포비서대회서 10대 과업 발표…김정은 "고난의 행군 결심"

조형근 기자

사진=뉴스1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고난의 행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총비서는 지난 8일 종료된 '세포비서대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세포비서대회는 당 최말단 책임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행사다.

김 총 비서는 이 자리에서 "나는 당중앙위원회로부터 시작해 각급 당조직들, 전당의 세포비서들이 더욱 간고한 ‘고난의 행군’을 할 것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대회의 기본사상은 모든 당 세포를 인간적으로 굳게 단합된 건강하고 혈기왕성한 세포로 만드는 것"이라며 "인간적으로 단합되지 못한 당 세포는 충성의 세포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이번 대회를 통해 '10대 과업'을 발표했다. 10대 과업은 ▲당원과 근로자를 당의 노선과 정책으로 무장 ▲당원과 근로자들에 대한 5대교양 중심의 사상교양사업 진행 ▲당 규약 학습 강화, 당 생활의 정규화 및 규범화 ▲당 조직 관념을 높이고 자각적인 당 생활기풍 확립 ▲세포사업을 당 대회와 당 중앙의 중요 결정 관철로 지향 ▲과학기술의 힘으로 혁명임무를 책임적으로 수행 ▲입당 대상자들을 장악하고 교양하며 단련시킬 것 ▲청년교양에 특별히 힘쓸 것 ▲인간개조사업을 진행해 집단 속에 공산주의적 기풍 확고히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적 현상과의 투쟁 강도 높게 진행 등이다.

김 총비서는 "당 중앙은 앞으로의 5년을 나라의 경제를 추켜세우고 인민들의 식의주(의식주) 문제를 해결하는데서 효과적인 5년으로, 강산이 또 한 번 변하는 비약의 5년으로 만드려 한다"며 "세포비서들이 비상한 각오와 결심, 투지를 안고 당 세포를 인간적으로 굳게 단합된 건강하고 혈기왕성한 세포로 만드는데 전심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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