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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전자-LGD, 패널 공급 확대 급물살

LCD 패널 가격 급등 때문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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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로부터 OLED를 공급받기로 했습니다. 중국업체에게 패권이 넘어간 LCD 가격이 급등하자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프리미엄 제품군인 OLED TV에 뛰어들고 있는건데요. 삼성전자가 LG로부터 OLED 패널을 공급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지은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삼성전자가 LCD TV의 비중을 낮추기 위해 LG디스플레이와 손을 잡습니다.

사실상 LG디스플레이가 독점하고 있는 TV용 OLED를 공급받기로 한겁니다.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고위 경영진이 최근 만남을 갖고 OLED 납품을 합의했습니다.

세부적인 사항을 확정하기 위한 실무진 협의만 남겨두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공급 규모는 올해 하반기 100만대, 내년 400만대로 알려졌습니다.

LG디스플레이의 올해 생산능력이 800만대라는 점을 비춰보면 적지않은 규모입니다.

삼성전자가 경쟁사 LG로부터 OLED 패널을 공급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근 LCD 가격급등이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에 손을 내민 배경입니다.

LCD 패널 생산의 주도권은 잡고 있는 중국업체들이 가격을 잇따라 인상하면서 탈LCD가 수익성 확보에 있어 중요한 과제가 됐다는 설명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 1분기 55인치 LCD 패널 가격은 2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나 급등했습니다.

업계에서는 LCD 가격이 2분기에도 1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삼성디스플레이가 생산을 준비하고 있는 QD OLED의 수율 등도 문제가 되면서 LG와 협력에 나설 수 밖에 없었다는 설명입니다.

업계관계자는 "과거 두 회사 경영진의 만남은 정부 주도하에 이뤄졌는데, 이번엔 자발적인 만남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삼성과 LG 모두에 윈윈이 되는 거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삼성전자는 "확정되지 않아 사실이 아니라는게 공식 입장"이라며 "다만 부품 확보와 관련해서는 경쟁사 등을 제한하지 않고 검토하는게 기본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은입니다.


박지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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