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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13일 '이태원 상권 살리기 결의대회' 개최

오귀환 인턴기자

코로나19 이후 인적이 드물어진 이태원 세계음식특화거리

서울 용산구는 13일 오후 2시 이태원관광특구인 해밀턴호텔 옆 야외무대에서 '이태원 상권 살리기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가 여는 이번 행사는 내빈 소개, 인사말, 결의문 낭독과 서명, 상권 살리기 블록 퍼포먼스 순으로 20분 간 진행된다.

이후 구는 ▲이태원 상권 활성화 추진단 운영 ▲소상공인 재난위기 극복 지원 ▲용산형 착한 임대인 지원 ▲공실 활용 ‘스타샵’ 프로젝트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1부서 1경제살리기▲골목상권 활성화 등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구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이태원 상권 활성화 추진단은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 건물주, 상인, 전문가, 공무원 등 15명으로 구성했다. 정기(반기 1회), 비정기 회의를 열고 경영안정자금, 금융, 시설개선, 경영컨설팅 등 분야별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추진 중인 위기 극복 사업은 집합금지·제한업종에 재난지원금 지급(55억원), 중소·청년기업 융자(70억원), 특별신용보증(156억원)이 있다. 상반기 중 집합금지·제한업종 폐업 소상공인 지원(3억 5,000만원), 소상공인 무이자 융자(200억원)를 추가하고 전체 지원 규모를 484억 5,000만원까지 키울 예정이다.

상생협약 체결 건물주에게 임대료 일부를 지원하는 '용산형 착한 임대인 지원사업'도 강화한다. 이달 말 사업에 참여한 건물주 55명에게 최고 100만원 상당 서울사랑상품권을 지급하고 상반기 중에 관련 조례를 제정해 현금 지원을 추가할 방침이다. 임차인 시설 개선과 창업 비용도 함께 지원한다.

구는 이태원에 급증한 공실을 활용해 '스타샵' 프로젝트도 계획하고 있다.건물주들과 협약을 체결해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가게를 내놓고 상반기 중 공모를 통해 임차인을 모집하고 가게 입주와 운영을 돕는다. 참여 임차인은 20명 내외다.

아트테리어는 아트(Art), 인테리어(Interior)의 합성어로 지역 예술가와 상인을 연결해 점포 디자인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현재 경리단길 상가 40곳에서 디자인과 설계 작업이 진행 중이며, 올 하반기 이태원 세계음식거리에서도 같은 사업을 진행한다. 모집 업체는 40곳이다.

1부서 1경제살리기는 구청 전 부서가 함께한다. 총 38개 사업을 계획했으며 이태원 특화 사업으로는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돌봄취약계층 지원' 등이 있다.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한 이태원 소상공인을 선발해 돌봄 취약계층에게 보낼 도시락을 만들고 구가 비용을 지원한다.

구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이태원 퀴논길(보광로59길)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도 벌인다. 이태원의 대표적 다문화거리인 베트남 퀴논길에서 30여개 점포를 대상으로 최대 100만원 상당 컨설팅, 시설 개선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구는 구청 주차장 24시간 개방과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업소 지원, 방역 일자리 사업 등 모든 방법을 동원, 이태원관광특구 경기 회복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올해 초부터 이태원 주민·상인들과 면담하고 결의대회를 비롯 여러 지원책에 관한 논의를 해 왔다"며 "주민·상인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1,300여명의 공직자가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쾌적한 이태원을 만들 수 있도록 방역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방문객들도 방역 수칙 준수에 동참해 달라"고 덧붙였다.

오귀환 머니투데이방송 MTN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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